中 언론, 남북 군사실무회담 성과 주목

입력 2011.02.09 (09:51) 수정 2011.02.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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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매체들이 이틀째 열리는 남북 군사실무회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남북이 8일 판문점에서 열린 회담에서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으나 9일 둘째날 회의담을 재개해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의 의제와 급(級)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한국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첫날 오전 10시부터 9시간 이상 회담이 열렸으나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회담에서 남측은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이 문제들이 고위급 군사회담의 주요 의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북측은 고위급 군사회담에서 상대를 자극할 만한 군사적 행동의 중단을 논의하자는 주장을 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특히 북측이 천안함 사건에 대한 책임을 부인했으며 연평도 포격사건도 미군과 한국군에 맞서기위한 자기 방어적 조치였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둘째날 회담이 열려 남북고위급 군사회담 재개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경상보(北京商報)는 남북이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처음으로 당국간 회담을 했다고 전하면서, 이 회담이 향후 남북간 긴장 해소 여부를 결정할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신화통신은 북측 조선적십자회가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지난 5일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통해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과 선박의 송환을 요구해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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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언론, 남북 군사실무회담 성과 주목
    • 입력 2011-02-09 09:51:31
    • 수정2011-02-09 17:39:26
    연합뉴스
중국 언론매체들이 이틀째 열리는 남북 군사실무회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남북이 8일 판문점에서 열린 회담에서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으나 9일 둘째날 회의담을 재개해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의 의제와 급(級)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한국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첫날 오전 10시부터 9시간 이상 회담이 열렸으나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회담에서 남측은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이 문제들이 고위급 군사회담의 주요 의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북측은 고위급 군사회담에서 상대를 자극할 만한 군사적 행동의 중단을 논의하자는 주장을 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특히 북측이 천안함 사건에 대한 책임을 부인했으며 연평도 포격사건도 미군과 한국군에 맞서기위한 자기 방어적 조치였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둘째날 회담이 열려 남북고위급 군사회담 재개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경상보(北京商報)는 남북이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처음으로 당국간 회담을 했다고 전하면서, 이 회담이 향후 남북간 긴장 해소 여부를 결정할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신화통신은 북측 조선적십자회가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지난 5일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통해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과 선박의 송환을 요구해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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