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 동의”…전통문 회신

입력 2011.02.09 (13:01) 수정 2011.02.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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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남북 적십자 회담도 곧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적십자 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내면서 시기와 장소는 고위급 군사회담 이후에 협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북 측이 제의한 남북적십자회담 개최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전통문을 북 측에 보냈습니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북한 조선적십자회 앞으로 이같은 내용의 전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적십자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는 남북 고위급 군사 회담이 끝나고 난 뒤에 남북 관계 상황등을 보면서 추가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이번에 보낸 전통문이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자는 내용이 아니라 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천안함과 연평도, 비핵화의 진정성 등 북측의 태도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 것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측은 지난달 10일과 지난 1일 두 차례 적십자 회담 개최를 제의했습니다.

또한 북측이 지난 5일 남하한 북한주민 31명을 조속히 송환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조사가 끝나면 본인 의사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오늘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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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 동의”…전통문 회신
    • 입력 2011-02-09 13:01:00
    • 수정2011-02-09 16: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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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남북 적십자 회담도 곧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적십자 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내면서 시기와 장소는 고위급 군사회담 이후에 협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북 측이 제의한 남북적십자회담 개최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전통문을 북 측에 보냈습니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북한 조선적십자회 앞으로 이같은 내용의 전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적십자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는 남북 고위급 군사 회담이 끝나고 난 뒤에 남북 관계 상황등을 보면서 추가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이번에 보낸 전통문이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자는 내용이 아니라 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천안함과 연평도, 비핵화의 진정성 등 북측의 태도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 것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측은 지난달 10일과 지난 1일 두 차례 적십자 회담 개최를 제의했습니다. 또한 북측이 지난 5일 남하한 북한주민 31명을 조속히 송환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조사가 끝나면 본인 의사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오늘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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