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이틀째 개헌 논의…민주 “당장 그만”

입력 2011.02.09 (13:02) 수정 2011.02.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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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오늘 이틀째 의원총회를 열어 개헌 관련 논의를 벌입니다.

개헌에 반대하는 친박계 의원들은 당내 개헌 논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개헌 논의를 중단하고 민생을 챙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개헌 의원총회에서 당내 개헌 논의기구를 공식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사흘로 예정됐던 의총 기간을 이틀로 줄여 오늘 끝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개헌에 반대하는 당내 친박계 의원들은 오늘도 개헌 논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상수 대표는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개헌 논의는 양심에 따라 열과 성을 다해 논의해야 한다며 의총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안 대표는, 헌법은 국가의 기본질서와 국민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만큼 민생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한나라당의 개헌 논의를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되지도 않을 개헌으로 민생을 팽개치고 있다고 비난하고 어떤 경우에도 개헌 특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정세균, 박주선 최고위원도 지금은 전세값 폭등과 구제역을 해결해야 되는 시점이라며 정략적인 개헌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지만 민생 현안 관련 특위 구성 등을 놓고 입장차를 나타내면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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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이틀째 개헌 논의…민주 “당장 그만”
    • 입력 2011-02-09 13:02:29
    • 수정2011-02-09 16: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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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오늘 이틀째 의원총회를 열어 개헌 관련 논의를 벌입니다. 개헌에 반대하는 친박계 의원들은 당내 개헌 논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개헌 논의를 중단하고 민생을 챙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개헌 의원총회에서 당내 개헌 논의기구를 공식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사흘로 예정됐던 의총 기간을 이틀로 줄여 오늘 끝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개헌에 반대하는 당내 친박계 의원들은 오늘도 개헌 논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상수 대표는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개헌 논의는 양심에 따라 열과 성을 다해 논의해야 한다며 의총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안 대표는, 헌법은 국가의 기본질서와 국민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만큼 민생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한나라당의 개헌 논의를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되지도 않을 개헌으로 민생을 팽개치고 있다고 비난하고 어떤 경우에도 개헌 특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정세균, 박주선 최고위원도 지금은 전세값 폭등과 구제역을 해결해야 되는 시점이라며 정략적인 개헌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지만 민생 현안 관련 특위 구성 등을 놓고 입장차를 나타내면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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