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군부, 외국 기자 타흐리르 진입 막아

이집트 군부가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외국 기자들이 들어가 취재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반정부 시위를 취재하기 위해 입국한 외국기자들에게 공보부 등록절차를 거칠 것을 명령했는데 이 같은 행정절차는 며칠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인보호위원회는 외국기자들의 취재활동에 대한 군부의 간섭이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집트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이후 최소 140명의 현장 취재기자가 직접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언론인보호위원회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