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기지에 포탄 5발…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11.02.10 (06:37) 수정 2011.02.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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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 차리카에 있는 우리 지방재건팀 기지가 또다시 로켓포 공격을 받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공격이 세 번째여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주재 한국 지방재건팀의 차리카 기지 주변에 현지시간 지난 8일 저녁 7시 반쯤 로켓 포탄 5발이 떨어졌습니다.

포탄 5발 가운데 3발이 기지 안에서 터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다고 외교통상부는 밝혔습니다.

우리 측은 즉시 현지 경찰의 출동을 요청했고 20분 만에 현지 경찰이 로켓 발사지로 급파돼 용의자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누구가 로켓을 쏘았고 그 의도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아프간 경찰 측과 공동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로켓탄 5발이 같은 방향에서 발사됐고 탈레반 등 저항세력의 공격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로켓 발사 추정지는 기지에서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마을로 3미터 높이의 담으로 둘러싸여 용의자는 식별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켓 공격이 있기 7시간 전 쯤 아프간을 방문하고 있는 김관진 국방장관은 오쉬노 부대를 격려하기 위해 기지에 머물다가 떠났습니다.

정부는 피격 시간과 장소로 볼 때 국방장관의 방문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초 오는 14일 문을 열기로 한 차리카 기지의 개소식은 연기될 가능성이 큽니다.

차리카 기지는 지난해 5월부터 이번까지 세차례 로켓 포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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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기지에 포탄 5발…인명 피해 없어
    • 입력 2011-02-10 06:37:15
    • 수정2011-02-10 15: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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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 차리카에 있는 우리 지방재건팀 기지가 또다시 로켓포 공격을 받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공격이 세 번째여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주재 한국 지방재건팀의 차리카 기지 주변에 현지시간 지난 8일 저녁 7시 반쯤 로켓 포탄 5발이 떨어졌습니다. 포탄 5발 가운데 3발이 기지 안에서 터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다고 외교통상부는 밝혔습니다. 우리 측은 즉시 현지 경찰의 출동을 요청했고 20분 만에 현지 경찰이 로켓 발사지로 급파돼 용의자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누구가 로켓을 쏘았고 그 의도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아프간 경찰 측과 공동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로켓탄 5발이 같은 방향에서 발사됐고 탈레반 등 저항세력의 공격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로켓 발사 추정지는 기지에서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마을로 3미터 높이의 담으로 둘러싸여 용의자는 식별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켓 공격이 있기 7시간 전 쯤 아프간을 방문하고 있는 김관진 국방장관은 오쉬노 부대를 격려하기 위해 기지에 머물다가 떠났습니다. 정부는 피격 시간과 장소로 볼 때 국방장관의 방문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초 오는 14일 문을 열기로 한 차리카 기지의 개소식은 연기될 가능성이 큽니다. 차리카 기지는 지난해 5월부터 이번까지 세차례 로켓 포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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