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많이, 채소는 적게…영양 불균형 심각

입력 2011.02.10 (07:11) 수정 2011.02.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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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아이들은 라면이나 패스트푸드를 많이 섭취하는 반면 채소나 과일은 충분히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린이 편식은 다양한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가정이나 학교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편의점 컵 라면은 학생들 인기 메뉴입니다.

<인터뷰>신승연(중1/서울시 회기동): "아침에 한번 먹을 때도 있고 점심에 한 번 먹을때도 있고 일주일에 서너번?"

초등학생 자매인 이슬이와 산이도 라면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두 번씩은 라면을 먹습니다.

<인터뷰>이수미(서울시 이문동):"먹지마 그렇게는 말 못하고 먹고 싶다고 하니까 안 좋은 걸 알면서도 주게돼요."

식약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 68%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라면을 먹습니다.

2년 전보다 22%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세 번 넘게 먹는 비율도 11%나 됩니다.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치킨이나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도 매주 거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과일과 채소는 하루 두 번 이상 먹도록 권장되고 있지만 지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결국 칼륨은 권장량의 54% , 칼슘은 58 % 섭취에 그치는 등 아이들 영양 상태는 불량합니다.

<인터뷰>원장원(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 "어릴 때 영양불균형은 나중에 각종 성인병 이나 심혈관 질환, 비만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어릴 때 길들여진 입맛은 평생 식습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철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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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은 많이, 채소는 적게…영양 불균형 심각
    • 입력 2011-02-10 07:11:06
    • 수정2011-02-10 17: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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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아이들은 라면이나 패스트푸드를 많이 섭취하는 반면 채소나 과일은 충분히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린이 편식은 다양한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가정이나 학교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편의점 컵 라면은 학생들 인기 메뉴입니다. <인터뷰>신승연(중1/서울시 회기동): "아침에 한번 먹을 때도 있고 점심에 한 번 먹을때도 있고 일주일에 서너번?" 초등학생 자매인 이슬이와 산이도 라면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두 번씩은 라면을 먹습니다. <인터뷰>이수미(서울시 이문동):"먹지마 그렇게는 말 못하고 먹고 싶다고 하니까 안 좋은 걸 알면서도 주게돼요." 식약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 68%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라면을 먹습니다. 2년 전보다 22%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세 번 넘게 먹는 비율도 11%나 됩니다.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치킨이나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도 매주 거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과일과 채소는 하루 두 번 이상 먹도록 권장되고 있지만 지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결국 칼륨은 권장량의 54% , 칼슘은 58 % 섭취에 그치는 등 아이들 영양 상태는 불량합니다. <인터뷰>원장원(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 "어릴 때 영양불균형은 나중에 각종 성인병 이나 심혈관 질환, 비만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어릴 때 길들여진 입맛은 평생 식습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철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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