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구단 엔씨, 3월내 초대 단장 선임

입력 2011.02.10 (12:26) 수정 2011.02.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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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 `제9구단’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엔씨소프트가 창단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0일 구단 살림을 책임지고 선수단 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단장을 구단주 총회의 가입 승인 시점 전후인 3월 말까지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성 엔씨소프트 대외협력 홍보담당 상무는 "초대 단장은 회사와 감독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야구에 식견이 있고 구단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분을 모시려고 한다"면서 "현재 10명의 명단을 검토하고 있으며 압축하고 나서 면담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단장 후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008년 히어로즈의 초대 단장으로 활동했던 박노준 SBS 해설위원과 김연중·이영환 전 LG 단장, 이상구 전 롯데 단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단장을 선임하는 대로 선수단 구성 작업에 들어간다.



현재 선수단과 프런트 구성 방안을 외부 컨설팅업체에 의뢰한 가운데 오는 3월8일 단장 회의 때 선수단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전망이다.



이 상무는 "내년 1군 리그에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감독을 선임하는 건 명망 있는 분들에게 오히려 실례가 될 수 있다"며 "구단주 총회에서 승인받는 대로 구단주를 맡을 김택진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고지인 창원시와는 마산구장 리모델링 방안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며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창원에서도 프로야단 출범과 관련한 행사를 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0)는 3월8일 단장 회의에서 제9구단 창단과 관련한 선수 공급 방안을 마련한 뒤 이사회를 거쳐 정규리그 개막일인 4월2일 이전에 구단주 총회를 개최해 엔씨소프트의 회원 가입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엔씨소프트가 올해 4월5일 개막하는 2군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가입금 및 야구발전기금 50억원과 예치금 100억원을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내야 할지는 단장 회의와 이사회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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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2-10 12:26:34
    • 수정2011-02-10 13:32:41
    연합뉴스
창원시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 `제9구단’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엔씨소프트가 창단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0일 구단 살림을 책임지고 선수단 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단장을 구단주 총회의 가입 승인 시점 전후인 3월 말까지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성 엔씨소프트 대외협력 홍보담당 상무는 "초대 단장은 회사와 감독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야구에 식견이 있고 구단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분을 모시려고 한다"면서 "현재 10명의 명단을 검토하고 있으며 압축하고 나서 면담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단장 후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008년 히어로즈의 초대 단장으로 활동했던 박노준 SBS 해설위원과 김연중·이영환 전 LG 단장, 이상구 전 롯데 단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단장을 선임하는 대로 선수단 구성 작업에 들어간다.

현재 선수단과 프런트 구성 방안을 외부 컨설팅업체에 의뢰한 가운데 오는 3월8일 단장 회의 때 선수단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전망이다.

이 상무는 "내년 1군 리그에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감독을 선임하는 건 명망 있는 분들에게 오히려 실례가 될 수 있다"며 "구단주 총회에서 승인받는 대로 구단주를 맡을 김택진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고지인 창원시와는 마산구장 리모델링 방안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며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창원에서도 프로야단 출범과 관련한 행사를 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0)는 3월8일 단장 회의에서 제9구단 창단과 관련한 선수 공급 방안을 마련한 뒤 이사회를 거쳐 정규리그 개막일인 4월2일 이전에 구단주 총회를 개최해 엔씨소프트의 회원 가입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엔씨소프트가 올해 4월5일 개막하는 2군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가입금 및 야구발전기금 50억원과 예치금 100억원을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내야 할지는 단장 회의와 이사회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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