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생태통로, 전국에 317곳 운영 중

입력 2011.02.10 (13:08) 수정 2011.02.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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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동물의 이동을 돕기 위해 전국에 설치된 생태통로가 모두 3 백 17 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환경부는 훼손된 백두대간 생태축을 잇기 위해 앞으로 생태통로를 더 많이 설치할 계획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부가 지난해 전국의 야생동물 생태통로를 처음으로 일제 조사한 결과, 모두 317 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야생동물의 활용도가 비교적 높은 전용 생태통로가 164 개소, 배수로를 겸한 생태통로는 153개소입니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에 45 개소, 국도와 지방도에 272 개소가 설치됐습니다.

야생동물의 이동을 돕기 위해 끊어진 생태축을 연결하는 생태 통로는 지난 98년 지리산 시암재에 처음으로 시범 설치된 뒤, 지난 2006년부터 전국에 본격 설치됐습니다.

현재 백두대간 등 주요 생태축에 있는 훼손, 단절지역은 모두 980여개입니다.

환경부는 생태축 단절지역을 잇는 생태 통로를 더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 설치하는 생태통로는 육교형의 경우 폭을 7미터이상 확대해 활용도를 높이고, 기존 생태통로에 대해서도 분기에 1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생태계 단절지역에 생태통로 설치가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설치 규격을 법령으로 정하는 등 제도적 정비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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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동물 생태통로, 전국에 317곳 운영 중
    • 입력 2011-02-10 13:08:44
    • 수정2011-02-10 16: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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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동물의 이동을 돕기 위해 전국에 설치된 생태통로가 모두 3 백 17 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환경부는 훼손된 백두대간 생태축을 잇기 위해 앞으로 생태통로를 더 많이 설치할 계획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부가 지난해 전국의 야생동물 생태통로를 처음으로 일제 조사한 결과, 모두 317 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야생동물의 활용도가 비교적 높은 전용 생태통로가 164 개소, 배수로를 겸한 생태통로는 153개소입니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에 45 개소, 국도와 지방도에 272 개소가 설치됐습니다. 야생동물의 이동을 돕기 위해 끊어진 생태축을 연결하는 생태 통로는 지난 98년 지리산 시암재에 처음으로 시범 설치된 뒤, 지난 2006년부터 전국에 본격 설치됐습니다. 현재 백두대간 등 주요 생태축에 있는 훼손, 단절지역은 모두 980여개입니다. 환경부는 생태축 단절지역을 잇는 생태 통로를 더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 설치하는 생태통로는 육교형의 경우 폭을 7미터이상 확대해 활용도를 높이고, 기존 생태통로에 대해서도 분기에 1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생태계 단절지역에 생태통로 설치가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설치 규격을 법령으로 정하는 등 제도적 정비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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