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부-시위대 대치…내일 고비

입력 2011.02.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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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반정부 시위대가 이슬람 '금요기도회'가 열리는 내일 100만인 항의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군대를 동원한 강경 진압을 경고하고 나서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집트 시위 주도세력은 내일 백만인 항의시위 계획을 세우고 시민과 노조의 연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집트 외무장관은 혼란이 빚어진다면 군대가 국가를 통제하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며 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술레이만 부통령도 시위를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면서 쿠데타 가능성까지 거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집트 정부의 강경입장 속에 미국은 이집트군에 개입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집트군이 지금까지 취한 입장을 존중한다며 지속적인 개입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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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정부-시위대 대치…내일 고비
    • 입력 2011-02-10 17:14:57
    국제
이집트 반정부 시위대가 이슬람 '금요기도회'가 열리는 내일 100만인 항의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군대를 동원한 강경 진압을 경고하고 나서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집트 시위 주도세력은 내일 백만인 항의시위 계획을 세우고 시민과 노조의 연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집트 외무장관은 혼란이 빚어진다면 군대가 국가를 통제하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며 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술레이만 부통령도 시위를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면서 쿠데타 가능성까지 거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집트 정부의 강경입장 속에 미국은 이집트군에 개입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집트군이 지금까지 취한 입장을 존중한다며 지속적인 개입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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