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상무 격파 ‘후반 반격 시동’

입력 2011.02.10 (19:19) 수정 2011.02.10 (21: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올 시즌 ’난적’으로 떠오른 상무신협을 물리치고 정규리그 후반기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화재는 1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상무신협과 원정경기에서 3-0(30-28, 25-18,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지난 시즌까지 단 한 차례만 졌던 상무신협에 올 시즌에만 2패(1승)를 당하며 주춤했던 삼성화재는 모처럼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4위 우리캐피탈(8승10패)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도 한층 키웠다.



반면 올 시즌 벌써 6승이나 올리며 기세를 올렸던 상무신협은 점수득실률에서 밀려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날 승부처는 1세트였다.



삼성화재는 모처럼 가빈 슈미트와 박철우 쌍포가 나란히 60%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공격에 활기를 띠었지만, 상무신협은 라이트 양성만을 앞세워 오히려 24-22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세터 유광우의 천금같은 블로킹과 박철우의 오픈 강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어렵게 승부를 듀스로 가져간 삼성화재는 28-28에서 가빈이 연속 득점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가볍게 2세트까지 따내며 기세를 이어간 삼성화재는 3세트에도 13-13에서 가빈이 연달아 고공 강타를 꽂아넣으면서 13-17까지 차이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급 용병’ 가빈이 무려 71.79%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29점을 올렸고, 박철우도 공격 성공률 62.5%와 19득점을 기록해 모처럼 좌우 쌍포가 균형을 이뤘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인삼공사에 3-1(21-25 26-24 25-20 25-1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달 13일 현대건설에 진 뒤로 4경기를 내리 쓸어담으며 3라운드 전승 행진을 벌인 도로공사는 4라운드 첫 경기까지 잡으며 신바람을 냈다.



도로공사는 또 현대건설(14승3패)에 이어 여자부에서 두 번째로 10승(5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 추격의 불씨를 살려냈다.



2006-2007시즌 이후 한 번도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던 도로공사는 올 시즌 강력한 서브와 빠른 움직임을 무기로 4년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인삼공사는 아직 5승 고지도 밟지 못한 채 11패를 쌓아 앞으로도 남은 경기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화재, 상무 격파 ‘후반 반격 시동’
    • 입력 2011-02-10 19:19:27
    • 수정2011-02-10 21:06:06
    연합뉴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올 시즌 ’난적’으로 떠오른 상무신협을 물리치고 정규리그 후반기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화재는 1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상무신협과 원정경기에서 3-0(30-28, 25-18,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지난 시즌까지 단 한 차례만 졌던 상무신협에 올 시즌에만 2패(1승)를 당하며 주춤했던 삼성화재는 모처럼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4위 우리캐피탈(8승10패)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도 한층 키웠다.

반면 올 시즌 벌써 6승이나 올리며 기세를 올렸던 상무신협은 점수득실률에서 밀려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날 승부처는 1세트였다.

삼성화재는 모처럼 가빈 슈미트와 박철우 쌍포가 나란히 60%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공격에 활기를 띠었지만, 상무신협은 라이트 양성만을 앞세워 오히려 24-22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세터 유광우의 천금같은 블로킹과 박철우의 오픈 강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어렵게 승부를 듀스로 가져간 삼성화재는 28-28에서 가빈이 연속 득점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가볍게 2세트까지 따내며 기세를 이어간 삼성화재는 3세트에도 13-13에서 가빈이 연달아 고공 강타를 꽂아넣으면서 13-17까지 차이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급 용병’ 가빈이 무려 71.79%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29점을 올렸고, 박철우도 공격 성공률 62.5%와 19득점을 기록해 모처럼 좌우 쌍포가 균형을 이뤘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인삼공사에 3-1(21-25 26-24 25-20 25-1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달 13일 현대건설에 진 뒤로 4경기를 내리 쓸어담으며 3라운드 전승 행진을 벌인 도로공사는 4라운드 첫 경기까지 잡으며 신바람을 냈다.

도로공사는 또 현대건설(14승3패)에 이어 여자부에서 두 번째로 10승(5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 추격의 불씨를 살려냈다.

2006-2007시즌 이후 한 번도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던 도로공사는 올 시즌 강력한 서브와 빠른 움직임을 무기로 4년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인삼공사는 아직 5승 고지도 밟지 못한 채 11패를 쌓아 앞으로도 남은 경기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