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현대건설과 경기에 ‘다걸기!’

입력 2011.02.10 (19:48) 수정 2011.02.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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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2위를 달리는 도로공사의 어창선(43) 감독도 오는 "12일 1위 현대건설과 경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어 감독은 1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나서 "12일 경기에서 정규리그 구도가 결정 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도로공사가 승리하면서 현대건설(14승3패)와 승차는 전반기를 마칠 때와 같은 3경기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이 7경기, 도로공사가 9경기를 남긴 가운데 두 팀은 이달 12일과 28일 두 번이나 맞붙는다.



현대건설이 모두 이긴다면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일찍 결정할 수 있고, 도로공사가 이긴다면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을 벌일 수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4연승과 5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데다가 이번 시즌 2승2패로 접전을 펼친 터라 '외나무다리 승부'에 관심이 쏠린다.



어 감독도 현대건설 황현주(45) 감독과 똑같이 "12일 경기는 서브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현대건설 분석은 이미 다 했습니다. 케니와 황연주, 양효진 등 거포들의 공격 루트를 막아야 하는데, 이를 방어하는 최고의 방법은 역시 서브입니다."



어 감독은 "서브는 항상 연습한 대로만 잘 들어간다면 쉽게 공격을 펼칠 수 있다. 현대전도 그렇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대비하고 있다"면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는 황민경이 얼마나 잘 해주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어 감독은 현대건설과 28일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일 때까지 모든 힘을 짜내겠다고 앞으로 운용 계획을 밝혔다.



"2월이 지나가면 거의 윤곽이 나온다고 본다. 3월부터는 체력을 안배해야겠지만 그전까지는 모든 경기에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



또 "현대건설에 질 경우 대책까지는 생각해본 적 없다"면서 더욱 전의를 불태웠다.



경기가 없는 날 황현주 감독과 종종 다른 팀의 경기를 함께 관전하곤 하는 어 감독은 "같은 대학을 나왔고 같은 팀에 소속된 적이 있기에 서로 잘 아는 사이다. 하지만 경기장 바깥에서는 사적인 이야기만 주로 나눈다. 친분과 상관없이 양쪽 모두 경기는 이기려고 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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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공, 현대건설과 경기에 ‘다걸기!’
    • 입력 2011-02-10 19:48:48
    • 수정2011-02-10 19:49:13
    연합뉴스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2위를 달리는 도로공사의 어창선(43) 감독도 오는 "12일 1위 현대건설과 경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어 감독은 1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나서 "12일 경기에서 정규리그 구도가 결정 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도로공사가 승리하면서 현대건설(14승3패)와 승차는 전반기를 마칠 때와 같은 3경기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이 7경기, 도로공사가 9경기를 남긴 가운데 두 팀은 이달 12일과 28일 두 번이나 맞붙는다.

현대건설이 모두 이긴다면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일찍 결정할 수 있고, 도로공사가 이긴다면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을 벌일 수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4연승과 5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데다가 이번 시즌 2승2패로 접전을 펼친 터라 '외나무다리 승부'에 관심이 쏠린다.

어 감독도 현대건설 황현주(45) 감독과 똑같이 "12일 경기는 서브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현대건설 분석은 이미 다 했습니다. 케니와 황연주, 양효진 등 거포들의 공격 루트를 막아야 하는데, 이를 방어하는 최고의 방법은 역시 서브입니다."

어 감독은 "서브는 항상 연습한 대로만 잘 들어간다면 쉽게 공격을 펼칠 수 있다. 현대전도 그렇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대비하고 있다"면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는 황민경이 얼마나 잘 해주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어 감독은 현대건설과 28일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일 때까지 모든 힘을 짜내겠다고 앞으로 운용 계획을 밝혔다.

"2월이 지나가면 거의 윤곽이 나온다고 본다. 3월부터는 체력을 안배해야겠지만 그전까지는 모든 경기에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

또 "현대건설에 질 경우 대책까지는 생각해본 적 없다"면서 더욱 전의를 불태웠다.

경기가 없는 날 황현주 감독과 종종 다른 팀의 경기를 함께 관전하곤 하는 어 감독은 "같은 대학을 나왔고 같은 팀에 소속된 적이 있기에 서로 잘 아는 사이다. 하지만 경기장 바깥에서는 사적인 이야기만 주로 나눈다. 친분과 상관없이 양쪽 모두 경기는 이기려고 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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