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19점’ KCC, 삼성 꺾고 5연승

입력 2011.02.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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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물리치고 5연승을 내달렸다.



KCC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73-60으로 이겼다.



25승15패가 된 KCC는 2위 인천 전자랜드(26승12패)를 2경기 차로 추격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부풀렸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6승12패로 하위권에 처져 있던 KCC는 이후 치른 22경기에서 19승3패의 놀라운 승률을 기록하며 어느덧 선두 다툼에 끼어들 태세다.



최근 KCC가 4연승을 거두는 동안 평균 19점을 넣으며 맹활약한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 이날도 19점을 넣어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추승균은 43-35로 앞서던 3쿼터 중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연달아 5점을 넣고 이어 다시 정확한 미들슛을 꽂으며 혼자 내리 7득점, 순식간에 50-35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KCC 강은식이 정면에서 던진 3점슛이 들어가 67-45가 되면서 사실상 경기는 KCC 쪽으로 확실히 기울었다.



발목 부상 중인 전태풍이 결장한 KCC는 추승균 외에 하승진(7리바운드)과 크리스 다니엘스(4리바운드)가 12점씩 보탰다.



안양에서는 안양 한국인삼공사가 대구 오리온스를 68-58로 물리쳤다.



한국인삼공사는 10점을 넣은 박상률이 팀내 최다 득점일 만큼 고른 공격력을 보이며 13승27패가 돼 8위 울산 모비스(14승25패)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58-63까지 간격을 좁혔으나 이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해 최하위(10승29패)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 이승준(18점.7리바운드), 오리온스 이동준(23점.10리바운드) 형제는 나란히 분전했으나 팀이 패하는 바람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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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승균 19점’ KCC, 삼성 꺾고 5연승
    • 입력 2011-02-10 21:14:18
    연합뉴스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물리치고 5연승을 내달렸다.

KCC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73-60으로 이겼다.

25승15패가 된 KCC는 2위 인천 전자랜드(26승12패)를 2경기 차로 추격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부풀렸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6승12패로 하위권에 처져 있던 KCC는 이후 치른 22경기에서 19승3패의 놀라운 승률을 기록하며 어느덧 선두 다툼에 끼어들 태세다.

최근 KCC가 4연승을 거두는 동안 평균 19점을 넣으며 맹활약한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 이날도 19점을 넣어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추승균은 43-35로 앞서던 3쿼터 중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연달아 5점을 넣고 이어 다시 정확한 미들슛을 꽂으며 혼자 내리 7득점, 순식간에 50-35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KCC 강은식이 정면에서 던진 3점슛이 들어가 67-45가 되면서 사실상 경기는 KCC 쪽으로 확실히 기울었다.

발목 부상 중인 전태풍이 결장한 KCC는 추승균 외에 하승진(7리바운드)과 크리스 다니엘스(4리바운드)가 12점씩 보탰다.

안양에서는 안양 한국인삼공사가 대구 오리온스를 68-58로 물리쳤다.

한국인삼공사는 10점을 넣은 박상률이 팀내 최다 득점일 만큼 고른 공격력을 보이며 13승27패가 돼 8위 울산 모비스(14승25패)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58-63까지 간격을 좁혔으나 이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해 최하위(10승29패)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 이승준(18점.7리바운드), 오리온스 이동준(23점.10리바운드) 형제는 나란히 분전했으나 팀이 패하는 바람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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