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학가 졸업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취업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 늘면서 졸업을 미루고 캠퍼스에 남으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주요 80개 기업 인사 담당자를 초청한 자리입니다.
대학 총장이 나서 학생들을 많이 뽑아달라고 읍소 아닌 읍소를 합니다.
<녹취> 서거석(전북대 총장) : "회사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를 꼭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같은 취업난을 반영하듯 최승원씨는 이력서만 서른 군데 가까이 썼지만, 아직 취업 관문을 뚫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최승원(전북대 졸업 예정) : "어느 학교 도서관이나 꽉꽉 차 있거든요. 다들 스펙(경력) 쌓으려고 하는데. 이 중에서는 학교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이미 졸업한 선배들도 많이 보여요."
결국 졸업을 눈 앞에 두고 40여만 원을 들여 한 과목을 더 수강하는 방식으로 학생 신분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이 대학 졸업 연기 신청자는 모두 122명. 시행 첫해였던 지난해에 비해 1년 만에 5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기업들이 졸업자를 차별할 거란 우려에서입니다.
<인터뷰> 김현구(전북대 공대/졸업연기) : "(졸업)유예를 해서라도 그렇게 학교에 남아 있는, 재학생 신분에서 취업하는 애들이 더 많기 때문에..."
문제는 취업 시장이 좀체로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사회로 나갈 수도, 그렇다고 졸업을 마냥 미룰 수 만도 없다는데 대학생들의 고민이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대학가 졸업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취업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 늘면서 졸업을 미루고 캠퍼스에 남으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주요 80개 기업 인사 담당자를 초청한 자리입니다.
대학 총장이 나서 학생들을 많이 뽑아달라고 읍소 아닌 읍소를 합니다.
<녹취> 서거석(전북대 총장) : "회사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를 꼭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같은 취업난을 반영하듯 최승원씨는 이력서만 서른 군데 가까이 썼지만, 아직 취업 관문을 뚫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최승원(전북대 졸업 예정) : "어느 학교 도서관이나 꽉꽉 차 있거든요. 다들 스펙(경력) 쌓으려고 하는데. 이 중에서는 학교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이미 졸업한 선배들도 많이 보여요."
결국 졸업을 눈 앞에 두고 40여만 원을 들여 한 과목을 더 수강하는 방식으로 학생 신분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이 대학 졸업 연기 신청자는 모두 122명. 시행 첫해였던 지난해에 비해 1년 만에 5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기업들이 졸업자를 차별할 거란 우려에서입니다.
<인터뷰> 김현구(전북대 공대/졸업연기) : "(졸업)유예를 해서라도 그렇게 학교에 남아 있는, 재학생 신분에서 취업하는 애들이 더 많기 때문에..."
문제는 취업 시장이 좀체로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사회로 나갈 수도, 그렇다고 졸업을 마냥 미룰 수 만도 없다는데 대학생들의 고민이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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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난에 대학 졸업 유예자 늘어
-
- 입력 2011-02-11 10:00:54
<앵커 멘트>
대학가 졸업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취업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 늘면서 졸업을 미루고 캠퍼스에 남으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주요 80개 기업 인사 담당자를 초청한 자리입니다.
대학 총장이 나서 학생들을 많이 뽑아달라고 읍소 아닌 읍소를 합니다.
<녹취> 서거석(전북대 총장) : "회사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를 꼭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같은 취업난을 반영하듯 최승원씨는 이력서만 서른 군데 가까이 썼지만, 아직 취업 관문을 뚫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최승원(전북대 졸업 예정) : "어느 학교 도서관이나 꽉꽉 차 있거든요. 다들 스펙(경력) 쌓으려고 하는데. 이 중에서는 학교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이미 졸업한 선배들도 많이 보여요."
결국 졸업을 눈 앞에 두고 40여만 원을 들여 한 과목을 더 수강하는 방식으로 학생 신분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이 대학 졸업 연기 신청자는 모두 122명. 시행 첫해였던 지난해에 비해 1년 만에 5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기업들이 졸업자를 차별할 거란 우려에서입니다.
<인터뷰> 김현구(전북대 공대/졸업연기) : "(졸업)유예를 해서라도 그렇게 학교에 남아 있는, 재학생 신분에서 취업하는 애들이 더 많기 때문에..."
문제는 취업 시장이 좀체로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사회로 나갈 수도, 그렇다고 졸업을 마냥 미룰 수 만도 없다는데 대학생들의 고민이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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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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