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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인플레 기대 심리 ‘걱정’
입력 2011.02.12 (07:57) 수정 2011.02.12 (08:24) 뉴스광장
<앵커 멘트>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묶어뒀습니다.
보통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올려서 수요를 잡는데, 서민의 이자부담과 환율급락 우려 등 경제에 대한 충격을 걱정해 이런 결정을 내린 듯합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렸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에는 동결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지난달 금리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효과를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이유에섭니다.
<녹취> 김중수(한국은행 총재/지난달) : "상황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같은 수준의 인플레율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제는 지금 물가가 지켜봐도 될 정도냐 하는 겁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소비자물가는 4.1%나 상승했습니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생산자물가도 지난해 1월보다 올 1월이 6.2% 올라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농림수산품이 26.6%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정부가 전방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금융통화위원회 스스로도 걱정하고 있는 인플레 기대심리 확산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입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금리를 안 올려서 물가압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로 인해 물가가 더 오를거다 어떤 기대심리가 생길 수 있다."
김중수 총재는 기준금리 정상화와 관련해 헛발을 디딜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지는 않겠지만, 속도가 느리다고 판단하지 않을 정도로 가겠다고 말해 다음달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묶어뒀습니다.
보통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올려서 수요를 잡는데, 서민의 이자부담과 환율급락 우려 등 경제에 대한 충격을 걱정해 이런 결정을 내린 듯합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렸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에는 동결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지난달 금리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효과를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이유에섭니다.
<녹취> 김중수(한국은행 총재/지난달) : "상황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같은 수준의 인플레율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제는 지금 물가가 지켜봐도 될 정도냐 하는 겁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소비자물가는 4.1%나 상승했습니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생산자물가도 지난해 1월보다 올 1월이 6.2% 올라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농림수산품이 26.6%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정부가 전방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금융통화위원회 스스로도 걱정하고 있는 인플레 기대심리 확산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입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금리를 안 올려서 물가압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로 인해 물가가 더 오를거다 어떤 기대심리가 생길 수 있다."
김중수 총재는 기준금리 정상화와 관련해 헛발을 디딜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지는 않겠지만, 속도가 느리다고 판단하지 않을 정도로 가겠다고 말해 다음달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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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묶어뒀습니다.
보통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올려서 수요를 잡는데, 서민의 이자부담과 환율급락 우려 등 경제에 대한 충격을 걱정해 이런 결정을 내린 듯합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렸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에는 동결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지난달 금리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효과를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이유에섭니다.
<녹취> 김중수(한국은행 총재/지난달) : "상황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같은 수준의 인플레율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제는 지금 물가가 지켜봐도 될 정도냐 하는 겁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소비자물가는 4.1%나 상승했습니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생산자물가도 지난해 1월보다 올 1월이 6.2% 올라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농림수산품이 26.6%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정부가 전방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금융통화위원회 스스로도 걱정하고 있는 인플레 기대심리 확산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입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금리를 안 올려서 물가압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로 인해 물가가 더 오를거다 어떤 기대심리가 생길 수 있다."
김중수 총재는 기준금리 정상화와 관련해 헛발을 디딜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지는 않겠지만, 속도가 느리다고 판단하지 않을 정도로 가겠다고 말해 다음달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묶어뒀습니다.
보통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올려서 수요를 잡는데, 서민의 이자부담과 환율급락 우려 등 경제에 대한 충격을 걱정해 이런 결정을 내린 듯합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렸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에는 동결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지난달 금리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효과를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이유에섭니다.
<녹취> 김중수(한국은행 총재/지난달) : "상황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같은 수준의 인플레율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제는 지금 물가가 지켜봐도 될 정도냐 하는 겁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소비자물가는 4.1%나 상승했습니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생산자물가도 지난해 1월보다 올 1월이 6.2% 올라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농림수산품이 26.6%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정부가 전방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금융통화위원회 스스로도 걱정하고 있는 인플레 기대심리 확산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입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금리를 안 올려서 물가압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로 인해 물가가 더 오를거다 어떤 기대심리가 생길 수 있다."
김중수 총재는 기준금리 정상화와 관련해 헛발을 디딜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지는 않겠지만, 속도가 느리다고 판단하지 않을 정도로 가겠다고 말해 다음달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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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형 기자 parkc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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