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계란값 사상 최고…수입 물량 늘려

입력 2011.02.12 (07:57) 수정 2011.02.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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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주 삼겹살과 계란 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돼지고기 등의 가격을 잡기 위해 무관세로 수입하는 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영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족발 골목에 값을 올린다는 종이가 나붙었습니다.

큰 게 2만 7천 원, 구제역 발생 전보다 7천 원이나 올랐습니다.

가격을 인상한 지 채 한 달이 안됐지만 돼지 값이 워낙 오르다보니 족발 값을 또 올린 것입니다.

<인터뷰> 김정현(족발 가게 주인) : "족발 장사한 지 30년에서 2-3년 모자라요.그런데 이렇게 물건이 오르는 건 처음이에요."

정육점에선 값만 물어보고 발길을 돌리는 주부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영순(서울시 화곡본동) : "여기부터 저기 끝까지 구경만 하다가 가요. (왜 안 사세요?)없으니까 돈이 없으니까 비싼거 다 사 먹고 어떻게 살아."

이번주 삼겹살 값은 500그램이 만 2천원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계란 값도 최고가였습니다.

양배추와 대파 등 채소값 역시 1년 전에 비해 100퍼센트 이상 오르는 등 계속 강셉니다.

<인터뷰> 홍관예(서울시 화곡동) : "(계란 반찬 안드세요?)나는 안해 먹어. 없어서도 안해 먹고 비싸서 안해 먹어 솔직하게."

정부는 돼지고기와 분유 등의 수급 안정을 위해 무관세로 수입하는 물량을 추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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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계란값 사상 최고…수입 물량 늘려
    • 입력 2011-02-12 07:57:14
    • 수정2011-02-12 08: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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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주 삼겹살과 계란 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돼지고기 등의 가격을 잡기 위해 무관세로 수입하는 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영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족발 골목에 값을 올린다는 종이가 나붙었습니다. 큰 게 2만 7천 원, 구제역 발생 전보다 7천 원이나 올랐습니다. 가격을 인상한 지 채 한 달이 안됐지만 돼지 값이 워낙 오르다보니 족발 값을 또 올린 것입니다. <인터뷰> 김정현(족발 가게 주인) : "족발 장사한 지 30년에서 2-3년 모자라요.그런데 이렇게 물건이 오르는 건 처음이에요." 정육점에선 값만 물어보고 발길을 돌리는 주부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영순(서울시 화곡본동) : "여기부터 저기 끝까지 구경만 하다가 가요. (왜 안 사세요?)없으니까 돈이 없으니까 비싼거 다 사 먹고 어떻게 살아." 이번주 삼겹살 값은 500그램이 만 2천원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계란 값도 최고가였습니다. 양배추와 대파 등 채소값 역시 1년 전에 비해 100퍼센트 이상 오르는 등 계속 강셉니다. <인터뷰> 홍관예(서울시 화곡동) : "(계란 반찬 안드세요?)나는 안해 먹어. 없어서도 안해 먹고 비싸서 안해 먹어 솔직하게." 정부는 돼지고기와 분유 등의 수급 안정을 위해 무관세로 수입하는 물량을 추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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