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한류 ‘세계로 세계로’

입력 2011.02.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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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라 장'이나 '장한나' 같은 글로벌 클래식 스타들은 있지만,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오케스트라나 오페라단은 없는 것이 우리 음악계 현실인데요.

하지만, 최근 우리 클래식 연주 단체들이 잇따라 해외로 진출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오는 5월, 아시아 최고 수준의 음악시장, 일본에서 순회연주를 갖습니다.

1회성 이벤트 공연이 아닌, 현지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유료 관객을 대상으로, 해마다 개최되는 정기공연 성격입니다.
국내 오케스트라로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8월에는 유럽 4개국 순회연주도 확정됐고, 세계적인 음반업체 '그라모폰'과는 연주 실황을 1년에 2장 녹음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약내용을 협의 중입니다.

<녹취> 정명훈(서울시향 지휘자) : "클래식 음악의 나라 대표는 (개인 연주자가 아닌) 오케스트라가 해야됩니다. 서울시향이 세계 무대에 설 만한 (수준이 됐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립 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아랑' 시범공연도 성황을 이뤘습니다.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굿거리 등 우리 리듬이 가미된 오페라에 일본 관객들이 큰 관심을 보여, 해외 진출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인터뷰> 오카베 슈지(일본 신 국립극장 상무) : "완성도가 훌륭한 작품이고, 여러 요소가 효과적으로 응축된 감동에 가득 찬 작품이었습니다."

우리 연주단체들의 해외공연이 활발해지고, 실력도 인정받으면서 클래식 강국 한국의 위상도 점차 튼튼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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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2-12 07: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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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라 장'이나 '장한나' 같은 글로벌 클래식 스타들은 있지만,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오케스트라나 오페라단은 없는 것이 우리 음악계 현실인데요. 하지만, 최근 우리 클래식 연주 단체들이 잇따라 해외로 진출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오는 5월, 아시아 최고 수준의 음악시장, 일본에서 순회연주를 갖습니다. 1회성 이벤트 공연이 아닌, 현지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유료 관객을 대상으로, 해마다 개최되는 정기공연 성격입니다. 국내 오케스트라로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8월에는 유럽 4개국 순회연주도 확정됐고, 세계적인 음반업체 '그라모폰'과는 연주 실황을 1년에 2장 녹음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약내용을 협의 중입니다. <녹취> 정명훈(서울시향 지휘자) : "클래식 음악의 나라 대표는 (개인 연주자가 아닌) 오케스트라가 해야됩니다. 서울시향이 세계 무대에 설 만한 (수준이 됐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립 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아랑' 시범공연도 성황을 이뤘습니다.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굿거리 등 우리 리듬이 가미된 오페라에 일본 관객들이 큰 관심을 보여, 해외 진출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인터뷰> 오카베 슈지(일본 신 국립극장 상무) : "완성도가 훌륭한 작품이고, 여러 요소가 효과적으로 응축된 감동에 가득 찬 작품이었습니다." 우리 연주단체들의 해외공연이 활발해지고, 실력도 인정받으면서 클래식 강국 한국의 위상도 점차 튼튼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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