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北 식량 조사…접근불허지역 허용”

입력 2011.02.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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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 등 국제기구가 북한에 대한 식량실태 조사를 시작했으며, 북한 당국이 접근을 막던 지역에 대해서도 조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키산 군잘 박사는 '미국의 소리' 방송을 통해 북한에 주재하는 유엔 세계식량계획 요원들이 지난 10일부터 식량실태 조사에 착수했다며, 오는 20일 합류할 국제 요원들은 지금까지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지역에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잘 박사는 현장에 접근할 수 없다면 식량 지원도 없다는 것이 세계식량계획의 원칙이라며, 북한 당국이 접근 불허 지역의 조사를 허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조사와 관련해 북한이 처음으로 식량 원조국과 비정부기구 대표들의 참관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203개군 가운데 30여개군에 대해 세계식량계획의 접근을 제한해 왔는데, 이 지역에는 군수 공장과 군부대 등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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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기구, 北 식량 조사…접근불허지역 허용”
    • 입력 2011-02-12 11:43:06
    정치
세계식량계획 등 국제기구가 북한에 대한 식량실태 조사를 시작했으며, 북한 당국이 접근을 막던 지역에 대해서도 조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키산 군잘 박사는 '미국의 소리' 방송을 통해 북한에 주재하는 유엔 세계식량계획 요원들이 지난 10일부터 식량실태 조사에 착수했다며, 오는 20일 합류할 국제 요원들은 지금까지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지역에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잘 박사는 현장에 접근할 수 없다면 식량 지원도 없다는 것이 세계식량계획의 원칙이라며, 북한 당국이 접근 불허 지역의 조사를 허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조사와 관련해 북한이 처음으로 식량 원조국과 비정부기구 대표들의 참관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203개군 가운데 30여개군에 대해 세계식량계획의 접근을 제한해 왔는데, 이 지역에는 군수 공장과 군부대 등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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