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왕족, 맨유 인수 포기

입력 2011.02.15 (07:29) 수정 2011.02.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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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 다음은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카타르의 왕자가 인수하려다 사실상 실패했다는 소식이죠?



<답변>



예, 오일머니가 넘쳐나는 카타르의 왕족도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다는 걸 느꼈을 겁니다.



카타르의 왕족을 중심으로 한 카타르 홀딩스는 맨유 인수 자금으로 약 1조 8천 억원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맨유를 소유한 글레이저 가문은 판매 금액으로 3조원을 불렀습니다.



양측의 금액차가 1조 2천억원에 이르자 카타르 측이 사실상 인수 포기를 선언한 건데요.



카타르의 알 타니 국왕은 글레이저 가문이 터무니 없는 금액을 제시했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2022년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카타르가 맨유를 이용해 홍보하려는 전략을 세웠지만 수포로 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이외에도 카타르 왕족들 사이에 프리미어리그 클럽 호불호가 다른점이 맨유의 인수 작업을 접은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년층은 맨유를 선호하지만 젊은층은 아스널을 더 좋아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아무튼 세계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맨유의 위상을 다시한번 실감케한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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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 왕족, 맨유 인수 포기
    • 입력 2011-02-15 07:29:01
    • 수정2011-02-15 08: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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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 다음은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카타르의 왕자가 인수하려다 사실상 실패했다는 소식이죠?

<답변>

예, 오일머니가 넘쳐나는 카타르의 왕족도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다는 걸 느꼈을 겁니다.

카타르의 왕족을 중심으로 한 카타르 홀딩스는 맨유 인수 자금으로 약 1조 8천 억원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맨유를 소유한 글레이저 가문은 판매 금액으로 3조원을 불렀습니다.

양측의 금액차가 1조 2천억원에 이르자 카타르 측이 사실상 인수 포기를 선언한 건데요.

카타르의 알 타니 국왕은 글레이저 가문이 터무니 없는 금액을 제시했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2022년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카타르가 맨유를 이용해 홍보하려는 전략을 세웠지만 수포로 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이외에도 카타르 왕족들 사이에 프리미어리그 클럽 호불호가 다른점이 맨유의 인수 작업을 접은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년층은 맨유를 선호하지만 젊은층은 아스널을 더 좋아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아무튼 세계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맨유의 위상을 다시한번 실감케한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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