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도 친환경·고효율 전쟁 시작

입력 2011.02.15 (08:09) 수정 2011.02.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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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 많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초대형으로 치닷던 항공기 경쟁에서 친환경, 고효율 바람이 더해졌습니다.



에어버스 사의 A-380 기종에 맞서 보잉사는 크면서도 효율적인 747-8 기종을 선보였습니다.



시애틀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44년 동안 지구촌을 누벼온 보잉 747기종의 새 모델입니다.



5.6 미터 길어졌고, 날개 끝을 북돋와 더 날렵한 모습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지금껏 천5백 만대 가까이 팔린 최대 인기 기종이었음을 감안해 이름은 747-8로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최대 장점은 기존 보다 가겹게 만들어 16%까지 연료를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랜디 틴세스(보잉 부사장) : "연료 효율성을 높여 탄소 배출을 줄였습니다. 환경친화적으로 제작했고 굉장히 조용하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승객에겐 쾌적한 하늘 공간을 선사합니다.



건축 공학적 실내 디자인을 도입해 기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도 짐칸은 오히려 크게 만들었습니다.



<녹취>알바(보잉 CEO) : "많은 제작사들이 비행기를 만들고, 판매하고 있지만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비행기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470명을 태우면서도 연비가 좋아 연말 첫 비행을 앞두고 대한항공 10대를 비롯해 이미 107대의 주문을 이끌었습니다.



한꺼번에 5백55명을 태울 수 있는 에어버스의 수퍼 점보기 A-380에 맞서 남미와 아시아를 노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항공기 시장에서도 대형화에 이은 효율성 경쟁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시애틀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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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도 친환경·고효율 전쟁 시작
    • 입력 2011-02-15 08:09:11
    • 수정2011-02-15 17: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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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초대형으로 치닷던 항공기 경쟁에서 친환경, 고효율 바람이 더해졌습니다.

에어버스 사의 A-380 기종에 맞서 보잉사는 크면서도 효율적인 747-8 기종을 선보였습니다.

시애틀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44년 동안 지구촌을 누벼온 보잉 747기종의 새 모델입니다.

5.6 미터 길어졌고, 날개 끝을 북돋와 더 날렵한 모습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지금껏 천5백 만대 가까이 팔린 최대 인기 기종이었음을 감안해 이름은 747-8로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최대 장점은 기존 보다 가겹게 만들어 16%까지 연료를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랜디 틴세스(보잉 부사장) : "연료 효율성을 높여 탄소 배출을 줄였습니다. 환경친화적으로 제작했고 굉장히 조용하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승객에겐 쾌적한 하늘 공간을 선사합니다.

건축 공학적 실내 디자인을 도입해 기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도 짐칸은 오히려 크게 만들었습니다.

<녹취>알바(보잉 CEO) : "많은 제작사들이 비행기를 만들고, 판매하고 있지만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비행기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470명을 태우면서도 연비가 좋아 연말 첫 비행을 앞두고 대한항공 10대를 비롯해 이미 107대의 주문을 이끌었습니다.

한꺼번에 5백55명을 태울 수 있는 에어버스의 수퍼 점보기 A-380에 맞서 남미와 아시아를 노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항공기 시장에서도 대형화에 이은 효율성 경쟁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시애틀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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