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공사 자체제작 전동차 첫 시승식

입력 2011.02.15 (08: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자체 제작한 전동차 'SR001'이 어제 처음으로 시민들을 태우고 달렸습니다.

비록 차량 기지 내 시운전이었지만, 그동안 안전성을 문제 삼던 지자체와 관계 기관들도 다소 누그러진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SR001, 열차 움직입니다."

시민들을 가득 태운 전동차가 서서히 선로를 미끄러져 나갑니다.

SR001,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자체제작한 첫 전동찹니다.

3.3Km의 시운전 구간인 만큼 운행 속도는 느렸지만, 시승식에 참가한 승객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김선우(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 "5,6,7,8 도시철도가 소음이 강해서 불편했는데, 이 열차는 조용하게 다니니까 좋고."

그동안 지하철운영기관의 전동차 제작에 내심 불안해 하던 서울시도 입장을 바꿨습니다.

<인터뷰>오세훈(서울시장) : "창의 시정을 부르짖고 있었던 제 입장에서는 사실 도철에서 다소 무모해 보이는 이러한 시도를 하겠다는데 있어서 말릴 수만도 없었습니다."

SR001은 앞으로 3개월간의 구내 시운전과 7호선 장암-온수구간의 본선 시운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실제 운행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안전성을 이유로 7호선 연장 구간 투입을 반대하던 인천시도 다소 누그러진 태돕니다.

<녹취>인천시 관계자 : "(도시철도공사가) 자체 제작한 걸 보고요. 검증을 다 받으면 사용 가능하겠죠."

도시철도공사는 아직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부천시에도 다음주 중으로 수용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시철도공사 자체제작 전동차 첫 시승식
    • 입력 2011-02-15 08:09:1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자체 제작한 전동차 'SR001'이 어제 처음으로 시민들을 태우고 달렸습니다. 비록 차량 기지 내 시운전이었지만, 그동안 안전성을 문제 삼던 지자체와 관계 기관들도 다소 누그러진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SR001, 열차 움직입니다." 시민들을 가득 태운 전동차가 서서히 선로를 미끄러져 나갑니다. SR001,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자체제작한 첫 전동찹니다. 3.3Km의 시운전 구간인 만큼 운행 속도는 느렸지만, 시승식에 참가한 승객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김선우(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 "5,6,7,8 도시철도가 소음이 강해서 불편했는데, 이 열차는 조용하게 다니니까 좋고." 그동안 지하철운영기관의 전동차 제작에 내심 불안해 하던 서울시도 입장을 바꿨습니다. <인터뷰>오세훈(서울시장) : "창의 시정을 부르짖고 있었던 제 입장에서는 사실 도철에서 다소 무모해 보이는 이러한 시도를 하겠다는데 있어서 말릴 수만도 없었습니다." SR001은 앞으로 3개월간의 구내 시운전과 7호선 장암-온수구간의 본선 시운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실제 운행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안전성을 이유로 7호선 연장 구간 투입을 반대하던 인천시도 다소 누그러진 태돕니다. <녹취>인천시 관계자 : "(도시철도공사가) 자체 제작한 걸 보고요. 검증을 다 받으면 사용 가능하겠죠." 도시철도공사는 아직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부천시에도 다음주 중으로 수용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