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7년 만에 폭설…22개 도로 통제

입력 2011.02.15 (08:57) 수정 2011.02.15 (16: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좀처럼 눈이 오지 않던 경남지방에도 어제 하루 17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는데요.

경남 창원 연결해 도로 상황 알아봅니다.

김소영 기자, 이제 눈은 완전히 그친 상태인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어제 하루 쏟아진 함박눈은 저녁부터 차츰 잦아들기 시작해 지금은 경남 지역에서 모두 그친 상태입니다.

경남에서는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한 긴급 제설작업이 밤새 이루어졌는데요.

하지만, 주택가 이면도로 등을 비롯해 눈을 제때 치우지 못한 도로 등이 얼어붙으면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현재 경남에서는 창원 안민고개를 포함해 7개 지역 22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내린 눈의 양은 북창원 15.2, 양산 13.3, 김해 12, 밀양 11.7센티미터입니다.

특히 창원지역에 내린 폭설은 지난 1994년 12.4센티미터가 내린 이후 17년 만입니다.

폭설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창원시 남양동 한 도로에서 48살 박 모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택시를 기다리던 64살 신 모씨가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남도 재해대책본부는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도로 결빙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며, 출근길 각별한 주의들과 함께 시민들도 내 집 앞 눈 치우기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남, 17년 만에 폭설…22개 도로 통제
    • 입력 2011-02-15 08:57:53
    • 수정2011-02-15 16:47:2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좀처럼 눈이 오지 않던 경남지방에도 어제 하루 17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는데요. 경남 창원 연결해 도로 상황 알아봅니다. 김소영 기자, 이제 눈은 완전히 그친 상태인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어제 하루 쏟아진 함박눈은 저녁부터 차츰 잦아들기 시작해 지금은 경남 지역에서 모두 그친 상태입니다. 경남에서는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한 긴급 제설작업이 밤새 이루어졌는데요. 하지만, 주택가 이면도로 등을 비롯해 눈을 제때 치우지 못한 도로 등이 얼어붙으면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현재 경남에서는 창원 안민고개를 포함해 7개 지역 22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내린 눈의 양은 북창원 15.2, 양산 13.3, 김해 12, 밀양 11.7센티미터입니다. 특히 창원지역에 내린 폭설은 지난 1994년 12.4센티미터가 내린 이후 17년 만입니다. 폭설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창원시 남양동 한 도로에서 48살 박 모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택시를 기다리던 64살 신 모씨가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남도 재해대책본부는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도로 결빙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며, 출근길 각별한 주의들과 함께 시민들도 내 집 앞 눈 치우기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