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유기한 남편, 오늘 구속영장
입력 2011.02.16 (07:26)
수정 2011.02.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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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 서울의 한 주택에서 숨진 지 12년이 지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는데요.
어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숨진 여성의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사소한 문제로 부인과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밤 50살 여성 윤모 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 사흘 만인 어제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윤 씨의 남편인 51살 이모 씨.
12년 전 이사문제로 다투다 아내 윤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입니다.
<녹취> 이○○(용의자) : “이사문제로 마음이 맞지 않아 싸웠습니다. 나중에 얘기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씨는 사건 직후 아내의 시신을 비닐로 겹겹이 싼 뒤 상자에 담아, 새로 이사한 집에 보관했습니다.
3년 뒤 이 씨는 딸만 남겨둔 채 가출했습니다.
당시 8살이던 딸은 단칸방에서 시신이 담긴 상자와 12년을 생활했습니다.
20살 딸은 최근 이삿짐을 옮기다가 상자가 지나치게 무거운 것이 이상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딸은 아버지 짐으로만 생각했지 시신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그냥 짐이다 아빠 짐이다 이렇게 알지.. 전혀 몰랐잖아요. 얘가 그래요. 내가 (시신에서) 냄새가 났으면 (이 집에서)살았겠냐 이거에요”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오늘 이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얼마 전 서울의 한 주택에서 숨진 지 12년이 지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는데요.
어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숨진 여성의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사소한 문제로 부인과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밤 50살 여성 윤모 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 사흘 만인 어제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윤 씨의 남편인 51살 이모 씨.
12년 전 이사문제로 다투다 아내 윤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입니다.
<녹취> 이○○(용의자) : “이사문제로 마음이 맞지 않아 싸웠습니다. 나중에 얘기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씨는 사건 직후 아내의 시신을 비닐로 겹겹이 싼 뒤 상자에 담아, 새로 이사한 집에 보관했습니다.
3년 뒤 이 씨는 딸만 남겨둔 채 가출했습니다.
당시 8살이던 딸은 단칸방에서 시신이 담긴 상자와 12년을 생활했습니다.
20살 딸은 최근 이삿짐을 옮기다가 상자가 지나치게 무거운 것이 이상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딸은 아버지 짐으로만 생각했지 시신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그냥 짐이다 아빠 짐이다 이렇게 알지.. 전혀 몰랐잖아요. 얘가 그래요. 내가 (시신에서) 냄새가 났으면 (이 집에서)살았겠냐 이거에요”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오늘 이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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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살해 유기한 남편, 오늘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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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2-16 07:26:28
- 수정2011-02-16 17:10:27
![](/data/news/2011/02/16/2243248_310.jpg)
<앵커 멘트>
얼마 전 서울의 한 주택에서 숨진 지 12년이 지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는데요.
어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숨진 여성의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사소한 문제로 부인과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밤 50살 여성 윤모 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 사흘 만인 어제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윤 씨의 남편인 51살 이모 씨.
12년 전 이사문제로 다투다 아내 윤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입니다.
<녹취> 이○○(용의자) : “이사문제로 마음이 맞지 않아 싸웠습니다. 나중에 얘기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씨는 사건 직후 아내의 시신을 비닐로 겹겹이 싼 뒤 상자에 담아, 새로 이사한 집에 보관했습니다.
3년 뒤 이 씨는 딸만 남겨둔 채 가출했습니다.
당시 8살이던 딸은 단칸방에서 시신이 담긴 상자와 12년을 생활했습니다.
20살 딸은 최근 이삿짐을 옮기다가 상자가 지나치게 무거운 것이 이상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딸은 아버지 짐으로만 생각했지 시신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그냥 짐이다 아빠 짐이다 이렇게 알지.. 전혀 몰랐잖아요. 얘가 그래요. 내가 (시신에서) 냄새가 났으면 (이 집에서)살았겠냐 이거에요”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오늘 이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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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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