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뇌물수수 의혹’ 가평군수 구인장 발부받아

입력 2011.02.1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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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인허가와 관련해 수천만 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진용 가평군수가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자 검찰이 강제 구인에 나섰습니다.

법원에서 일단 구인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이 군수가 오늘 다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수사관을 보내 강제로 데려올 방침입니다.

이 군수는 어제 오후 예정돼 있던 영장실질심사 직전에, 변호인을 새로 선임해 방어권 행사를 위한 시간이 부족하니 심사 일정을 늦춰달라고 요구했다가 이를 거부당하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후 이 군수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변호인을 통해 오늘 실질심사에는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군수는 서울 강남의 기획부동산 업체로부터 지난해 6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뒤 부동산 분할매매 허가를 내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이 군수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 군수는 부동산 업체에서 뇌물을 받은 일이 없고 인허가 과정에도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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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뇌물수수 의혹’ 가평군수 구인장 발부받아
    • 입력 2011-02-17 06:12:44
    사회
부동산 인허가와 관련해 수천만 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진용 가평군수가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자 검찰이 강제 구인에 나섰습니다. 법원에서 일단 구인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이 군수가 오늘 다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수사관을 보내 강제로 데려올 방침입니다. 이 군수는 어제 오후 예정돼 있던 영장실질심사 직전에, 변호인을 새로 선임해 방어권 행사를 위한 시간이 부족하니 심사 일정을 늦춰달라고 요구했다가 이를 거부당하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후 이 군수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변호인을 통해 오늘 실질심사에는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군수는 서울 강남의 기획부동산 업체로부터 지난해 6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뒤 부동산 분할매매 허가를 내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이 군수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 군수는 부동산 업체에서 뇌물을 받은 일이 없고 인허가 과정에도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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