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실험 성공…미국에 심각한 위협”

입력 2011.02.17 (08: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의 최고 정보책임자가 북한이 다수의 ICBM 기술 실험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 핵무기와 미사일 위협을 거듭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제2의 미사일 발사기지를 촬영한 위성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오늘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이 한반도는 물론 세계적으로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은 국제적으로 핵 보유국 인정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녹취> 클래퍼(미국 국가정보국장) :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은 역내는 물론 역외에도 심각한 위협입니다. 북한은 대화재개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동시에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국제적 인정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서면으로 제출한 관련 보고서에서는 북한이 대포동 1,2호의 잇단 시험발사를 통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과 관련된 많은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험했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특히 대포동 2호가 ICBM으로 만들어진다면 최소한 미국의 일부에는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관련 기술의 수출 가능성도 우려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이르면 5년안에 핵무기를 탑재한 ICBM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이 무수단리 발사대와는 별도로 그동안 건설중이던 동창리 미사일 기지가 최근 완공된 것으로 보이는 위성사진도 공개됐습니다.

동창리 기지는 로켓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조립공장은 물론 발사대와 관측소까지 갖추고 있어 무수단리보다 더 개량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ICBM 실험 성공…미국에 심각한 위협”
    • 입력 2011-02-17 08:11:01
    뉴스광장
<앵커 멘트> 미국의 최고 정보책임자가 북한이 다수의 ICBM 기술 실험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 핵무기와 미사일 위협을 거듭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제2의 미사일 발사기지를 촬영한 위성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오늘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이 한반도는 물론 세계적으로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은 국제적으로 핵 보유국 인정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녹취> 클래퍼(미국 국가정보국장) :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은 역내는 물론 역외에도 심각한 위협입니다. 북한은 대화재개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동시에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국제적 인정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서면으로 제출한 관련 보고서에서는 북한이 대포동 1,2호의 잇단 시험발사를 통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과 관련된 많은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험했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특히 대포동 2호가 ICBM으로 만들어진다면 최소한 미국의 일부에는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관련 기술의 수출 가능성도 우려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이르면 5년안에 핵무기를 탑재한 ICBM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이 무수단리 발사대와는 별도로 그동안 건설중이던 동창리 미사일 기지가 최근 완공된 것으로 보이는 위성사진도 공개됐습니다. 동창리 기지는 로켓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조립공장은 물론 발사대와 관측소까지 갖추고 있어 무수단리보다 더 개량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