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타자’ 푸홀스, 연봉 재계약 결렬

입력 2011.02.17 (09:22) 수정 2011.02.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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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괴물 타자’ 앨버트 푸홀스(31)와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간의 연봉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AP통신은 17일 푸홀스와 세인트루이스가 설정했던 협상 시한이 만료됐으나 재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2011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푸홀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 세인트루이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기를 원했다.



푸홀스는 계약 조건으로 10년간 3억 달러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팀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푸홀스의 에이전트인 댄 로자노는 "푸홀스의 가치에 대한 이견을 좁힐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서 푸홀스가 올 시즌이 끝나면 다른 구단과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졌다.



푸홀스는 올봄 훈련을 시작할 때까지 재계약하지 못하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계약에 관한 어떤 협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빌 드위트 주니어 세인트루이스 구단주는 "푸홀스와 시즌이 끝날 때까지 협상하지 않는다는 것에 동의했다"면서 "올 시즌이 끝나면 그를 지키고자 다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1년 데뷔한 푸홀스는 그 해 타율 0.329를 기록하고 홈런 37방에 130타점을 올려 ’괴물’ 탄생을 알렸다.



그는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뛰면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세 차례 받는 등 최고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강타자들에게 주는 실버슬러거 6번, 수비를 잘하는 선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도 두 차례 수상해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타율 0.312와 42홈런, 118타점을 남긴 푸홀스는 매년 평균 타율 0.331에 41홈런, 123타점을 수확했다. 특히 지난해의 홈런과 타점은 내셔널리그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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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 타자’ 푸홀스, 연봉 재계약 결렬
    • 입력 2011-02-17 09:22:41
    • 수정2011-02-17 09:30:35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괴물 타자’ 앨버트 푸홀스(31)와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간의 연봉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AP통신은 17일 푸홀스와 세인트루이스가 설정했던 협상 시한이 만료됐으나 재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2011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푸홀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 세인트루이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기를 원했다.

푸홀스는 계약 조건으로 10년간 3억 달러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팀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푸홀스의 에이전트인 댄 로자노는 "푸홀스의 가치에 대한 이견을 좁힐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서 푸홀스가 올 시즌이 끝나면 다른 구단과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졌다.

푸홀스는 올봄 훈련을 시작할 때까지 재계약하지 못하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계약에 관한 어떤 협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빌 드위트 주니어 세인트루이스 구단주는 "푸홀스와 시즌이 끝날 때까지 협상하지 않는다는 것에 동의했다"면서 "올 시즌이 끝나면 그를 지키고자 다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1년 데뷔한 푸홀스는 그 해 타율 0.329를 기록하고 홈런 37방에 130타점을 올려 ’괴물’ 탄생을 알렸다.

그는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뛰면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세 차례 받는 등 최고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강타자들에게 주는 실버슬러거 6번, 수비를 잘하는 선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도 두 차례 수상해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타율 0.312와 42홈런, 118타점을 남긴 푸홀스는 매년 평균 타율 0.331에 41홈런, 123타점을 수확했다. 특히 지난해의 홈런과 타점은 내셔널리그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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