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수억 원 횡령’ 사우나 종업원 구속

부산 서부경찰서는 사우나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입장료 수 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37살 윤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윤 씨는 부산 남부민동의 한 사우나에서 일하면서 손님들로부터 입장료를 받은 뒤 컴퓨터를 조작해 횡령하는 수법으로 지난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2년 동안 1억 7천여만 원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른 종업원인 29살 이모씨 등 5명도 같은 수법으로 3억원 상당의 입장료를 빼돌리는 등 모두 4억 7천여만 원의 입장료를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종업원들이 3교대로 순환근무하면서 사실상 서로의 범행을 암묵적으로 묵인해줬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