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정면 승부 ‘6강행 결판 내자’

입력 2011.02.17 (10:39) 수정 2011.02.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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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이는 창원 LG와 서울 SK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맞붙는다.



16일까지 LG가 18승23패로 6위를 달리는 가운데 SK는 17승24패로 7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잔여 경기가 13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의 의미는 크다.



올해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3승1패로 앞서고 있어 LG는 이번에 이기면 2경기 차로 달아나면서 최종 성적이 같더라도 6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



최근 흐름은 두 팀 모두 썩 좋지는 않은 가운데 그나마 LG가 조금 낫다.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인 2월 들어 LG는 2승4패를 기록했고 SK는 내리 4연패를 당하다 16일 울산 모비스를 물리치고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두 팀은 포워드 라인에 걸출한 득점력을 보유한 국내 선수가 있고 거기에 외국인 선수가 공격의 또 다른 한 축을 맡는 비슷한 팀 컬러로 볼 수 있다.



LG는 득점 전체 2위(21.4점)에 올라 있는 문태영과 골밑의 크리스 알렉산더, SK는 3점슛 1위(2개)인 김효범과 테렌스 레더가 팀의 주축이다.



가드 라인을 보면 LG는 김현중이 부상 탓에 이날 출전이 불투명하고 SK 역시 주희정이 허리 통증 때문에 최근 정상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100% 전력 발휘가 쉽지 않다.



대부분 경기가 그렇듯 이날 역시 서로 상대팀 핵심 선수를 어떻게 막느냐와 기대하지 않았던 '깜짝 스타'의 등장 여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LG에서는 최근 부진한 조상현, 전형수 등 베테랑들과 지난 주말 경기에서 움직임이 좋았던 김용우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SK는 황성인, 손준영, 변기훈 등이 '식스맨'으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서로 맞트레이드된 변현수(LG)-백인선(SK)은 '친정'을 상대로 한 방을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



김진 전 SK 감독은 "SK는 레더(200.3㎝)가 LG 알렉산더(212.5㎝)처럼 키가 큰 선수를 만나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동료 선수들에게까지 영향을 주는 모습이 가끔 나온다. 기복이 심한 경기력도 고쳐야 할 부분"이라며 "그런 면에서 LG가 6강에 더 가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전 감독은 "그러나 SK도 내일 이기면 동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잘 돼 있다면 홈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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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SK 정면 승부 ‘6강행 결판 내자’
    • 입력 2011-02-17 10:39:50
    • 수정2011-02-17 10:46:20
    연합뉴스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이는 창원 LG와 서울 SK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맞붙는다.

16일까지 LG가 18승23패로 6위를 달리는 가운데 SK는 17승24패로 7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잔여 경기가 13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의 의미는 크다.

올해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3승1패로 앞서고 있어 LG는 이번에 이기면 2경기 차로 달아나면서 최종 성적이 같더라도 6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

최근 흐름은 두 팀 모두 썩 좋지는 않은 가운데 그나마 LG가 조금 낫다.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인 2월 들어 LG는 2승4패를 기록했고 SK는 내리 4연패를 당하다 16일 울산 모비스를 물리치고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두 팀은 포워드 라인에 걸출한 득점력을 보유한 국내 선수가 있고 거기에 외국인 선수가 공격의 또 다른 한 축을 맡는 비슷한 팀 컬러로 볼 수 있다.

LG는 득점 전체 2위(21.4점)에 올라 있는 문태영과 골밑의 크리스 알렉산더, SK는 3점슛 1위(2개)인 김효범과 테렌스 레더가 팀의 주축이다.

가드 라인을 보면 LG는 김현중이 부상 탓에 이날 출전이 불투명하고 SK 역시 주희정이 허리 통증 때문에 최근 정상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100% 전력 발휘가 쉽지 않다.

대부분 경기가 그렇듯 이날 역시 서로 상대팀 핵심 선수를 어떻게 막느냐와 기대하지 않았던 '깜짝 스타'의 등장 여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LG에서는 최근 부진한 조상현, 전형수 등 베테랑들과 지난 주말 경기에서 움직임이 좋았던 김용우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SK는 황성인, 손준영, 변기훈 등이 '식스맨'으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서로 맞트레이드된 변현수(LG)-백인선(SK)은 '친정'을 상대로 한 방을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

김진 전 SK 감독은 "SK는 레더(200.3㎝)가 LG 알렉산더(212.5㎝)처럼 키가 큰 선수를 만나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동료 선수들에게까지 영향을 주는 모습이 가끔 나온다. 기복이 심한 경기력도 고쳐야 할 부분"이라며 "그런 면에서 LG가 6강에 더 가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전 감독은 "그러나 SK도 내일 이기면 동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잘 돼 있다면 홈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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