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미305호 기관장, 케냐 호텔서 추락사

입력 2011.02.17 (13:34) 수정 2011.02.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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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0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 4개월 만에 풀려난 금미 305호 기관장 김용현 씨가 케냐 현지의 호텔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서지영 기자!

<질문> 정확한 사망 시점이 언젠가요?

<답변>

네, 현지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 25분이니까 우리 시각으로는 오전 8시 25분입니다.

외교부는 조금전 숨진 김용현 씨가 케냐 현지에 있는 한 호텔 4층에서 추락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선장 김대근 씨 등 풀려난 선원들과 함께 지난 25일 케냐 뭄바사 항에 입항한 뒤 호텔에 머물고 있었는데요.

선장 김대근 씨와는 다른 방을 쓰고 있던 김 씨가 자신의 방 아래로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호텔 경비원이 발견해 현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김 씨는 병원에 옮겨지기 전에 이미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문>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나요?

<답변>

네, 현지는 아직 새벽인데다, 조금 전 발생했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케냐 대사관은 즉시 직원들을 현지에 파견했고요, 현지 경찰과 함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외교부는 국내에 있는 가족에게 김 씨의 사망 사실을 통보했고, 가족들이 희망할 경우 현지 방문과 장례 절차 등을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입니다.

김 씨는 케냐에 입항한 뒤 외교부 직원들과 오찬을 하고 가족들과 통화도 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아직까지 김 씨의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현지 경찰은 사고 가능성도 배재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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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미305호 기관장, 케냐 호텔서 추락사
    • 입력 2011-02-17 13:34:49
    • 수정2011-02-17 15: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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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0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 4개월 만에 풀려난 금미 305호 기관장 김용현 씨가 케냐 현지의 호텔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서지영 기자! <질문> 정확한 사망 시점이 언젠가요? <답변> 네, 현지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 25분이니까 우리 시각으로는 오전 8시 25분입니다. 외교부는 조금전 숨진 김용현 씨가 케냐 현지에 있는 한 호텔 4층에서 추락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선장 김대근 씨 등 풀려난 선원들과 함께 지난 25일 케냐 뭄바사 항에 입항한 뒤 호텔에 머물고 있었는데요. 선장 김대근 씨와는 다른 방을 쓰고 있던 김 씨가 자신의 방 아래로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호텔 경비원이 발견해 현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김 씨는 병원에 옮겨지기 전에 이미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문>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나요? <답변> 네, 현지는 아직 새벽인데다, 조금 전 발생했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케냐 대사관은 즉시 직원들을 현지에 파견했고요, 현지 경찰과 함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외교부는 국내에 있는 가족에게 김 씨의 사망 사실을 통보했고, 가족들이 희망할 경우 현지 방문과 장례 절차 등을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입니다. 김 씨는 케냐에 입항한 뒤 외교부 직원들과 오찬을 하고 가족들과 통화도 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아직까지 김 씨의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현지 경찰은 사고 가능성도 배재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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