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봉 사무총장 “대단히 우호적”

입력 2011.02.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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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속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이틀째 현지 실사를 받은 강원도 평창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하도봉 사무총장은 17일 IOC 평가단의 경기장 실사가 끝난 뒤 "전체적인 분위기는 대단히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평창은 설상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와 보광피닉스파크, 중봉 알파인스키 경기장, 용평리조트 등에서 하루 종일 현장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하 총장은 "경기장 건립계획에 대해 특별한 지적이 없었고 박수를 받기도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다음은 하도봉 사무총장과 일문일답.

--경기장 실사를 마친 총평은.

▲오늘 IOC 평가단이 핵심시설인 알펜시아 리조트와 설상경기가 열리는 평창과 정선 지역 등을 둘러봤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대단히 우호적이었다. 특히 첨단 시설과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 및 교통 인프라에 대해 평가단이 대부분 고개를 끄덕였다.

--평가단이 경기장 시설 계획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나.

▲4년 전에는 조감도나 설계도로만 볼 수 있었던 IOC 호텔이나 미디어빌리지, 스키점프장 등 완공된 시설을 높이 평가했다. 메인미디어센터(MMC) 예정지역에서는 200인치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프레젠테이션을 마치자 평가단이 박수를 보냈고 일부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주로 어떤 질문들이 있었나.

▲(이병남 평가준비처장의 답변) 경기장에 대한 지적사항보다는 개최도시가 되고 나서 어떻게 올림픽을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평창은 세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아직 올림픽을 개최한 경험은 없다. 하지만 평가단의 질문은 운영 측면에서 이렇게 해보라는 조언으로 받아들여졌다.

--주민 환영 행사에 대한 평가는.

▲보광 피닉스파크를 빠져나오는 순간 농악대와 취타대 등 주민 700여명이 환영행사를 펼치자 구닐라 린드버그 위원장이 버스에서 내려 화답했다. 린드버그 위원장은 어린이에게 `몇살이냐'고 묻기도 했다. 또 중봉에서도 7천여명이 환영 행사를 했다.

--현장실사 도중 취재진과 일부 마찰이 있었는데.

▲오늘 실사단과 취재진의 포토라인이 너무 가까워 소음이 들리는 등 조금 문제가 있었다. IOC와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취재를 막겠다는 의도는 아니라고 했다. 다만 실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내일은 포토라인을 조금 멀리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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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도봉 사무총장 “대단히 우호적”
    • 입력 2011-02-17 19:41:47
    연합뉴스
긴장 속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이틀째 현지 실사를 받은 강원도 평창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하도봉 사무총장은 17일 IOC 평가단의 경기장 실사가 끝난 뒤 "전체적인 분위기는 대단히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평창은 설상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와 보광피닉스파크, 중봉 알파인스키 경기장, 용평리조트 등에서 하루 종일 현장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하 총장은 "경기장 건립계획에 대해 특별한 지적이 없었고 박수를 받기도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다음은 하도봉 사무총장과 일문일답. --경기장 실사를 마친 총평은. ▲오늘 IOC 평가단이 핵심시설인 알펜시아 리조트와 설상경기가 열리는 평창과 정선 지역 등을 둘러봤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대단히 우호적이었다. 특히 첨단 시설과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 및 교통 인프라에 대해 평가단이 대부분 고개를 끄덕였다. --평가단이 경기장 시설 계획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나. ▲4년 전에는 조감도나 설계도로만 볼 수 있었던 IOC 호텔이나 미디어빌리지, 스키점프장 등 완공된 시설을 높이 평가했다. 메인미디어센터(MMC) 예정지역에서는 200인치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프레젠테이션을 마치자 평가단이 박수를 보냈고 일부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주로 어떤 질문들이 있었나. ▲(이병남 평가준비처장의 답변) 경기장에 대한 지적사항보다는 개최도시가 되고 나서 어떻게 올림픽을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평창은 세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아직 올림픽을 개최한 경험은 없다. 하지만 평가단의 질문은 운영 측면에서 이렇게 해보라는 조언으로 받아들여졌다. --주민 환영 행사에 대한 평가는. ▲보광 피닉스파크를 빠져나오는 순간 농악대와 취타대 등 주민 700여명이 환영행사를 펼치자 구닐라 린드버그 위원장이 버스에서 내려 화답했다. 린드버그 위원장은 어린이에게 `몇살이냐'고 묻기도 했다. 또 중봉에서도 7천여명이 환영 행사를 했다. --현장실사 도중 취재진과 일부 마찰이 있었는데. ▲오늘 실사단과 취재진의 포토라인이 너무 가까워 소음이 들리는 등 조금 문제가 있었다. IOC와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취재를 막겠다는 의도는 아니라고 했다. 다만 실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내일은 포토라인을 조금 멀리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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