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근간 뒤흔들 ‘기금 이전 반대’

입력 2011.02.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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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체육진흥투표권,이른바 스포츠토토 사업을 통해 조성된 체육기금을 지방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스포츠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체육기금을 딴곳으로 돌리면 국내 스포츠의 근간이 크게 흔들릴것이라는 우려때문입니다.



박종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배구와 농구등 각 경기장엔 때아닌 플랭카드와 구호들이 넘칩니다.



또,경기장 밖에서는 장애체육인들까지 목소리를 높입니다.



일부 의원들이 스포츠토토를 통해 조성된 체육기금 약 3천억원을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 예산으로 바꾸려는 법안을 발의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권(국회의원) : "직접 지방에 기금을 돌려 줌으로써 지방체육을 활성화 하자는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



그러나 스포츠와 문화계는 체육기금이 동계올림픽 유치등 체육진흥과 문화,공익사업비로 써야지 지방세로 이전하는것은 말도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또 체육기금이 대폭 줄어들면 일반 생활체육은 물론 제 2의 김연아와 박태환 등 유망주 발굴과 장애인 스포츠가 크게 위축될것으로 우려합니다.



<인터뷰> 대한장애인 체육회 관계자 : "국제대회 지도자파견,합숙 등 어려가지 어려운 상황에 처해질것 같다"



스포츠 토토 즉 체육투표권 사업은 ’국민의 여가와 체육발전을 위한 것" 이라고 현행법에 명시돼 있습니다.



법을 바꾸면서까지 지방세수를 늘리는게 맞는지,국민 건강과 여가를 위해 써야하는지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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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근간 뒤흔들 ‘기금 이전 반대’
    • 입력 2011-02-17 22:15:51
    뉴스 9
<앵커 멘트>

체육진흥투표권,이른바 스포츠토토 사업을 통해 조성된 체육기금을 지방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스포츠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체육기금을 딴곳으로 돌리면 국내 스포츠의 근간이 크게 흔들릴것이라는 우려때문입니다.

박종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배구와 농구등 각 경기장엔 때아닌 플랭카드와 구호들이 넘칩니다.

또,경기장 밖에서는 장애체육인들까지 목소리를 높입니다.

일부 의원들이 스포츠토토를 통해 조성된 체육기금 약 3천억원을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 예산으로 바꾸려는 법안을 발의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권(국회의원) : "직접 지방에 기금을 돌려 줌으로써 지방체육을 활성화 하자는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

그러나 스포츠와 문화계는 체육기금이 동계올림픽 유치등 체육진흥과 문화,공익사업비로 써야지 지방세로 이전하는것은 말도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또 체육기금이 대폭 줄어들면 일반 생활체육은 물론 제 2의 김연아와 박태환 등 유망주 발굴과 장애인 스포츠가 크게 위축될것으로 우려합니다.

<인터뷰> 대한장애인 체육회 관계자 : "국제대회 지도자파견,합숙 등 어려가지 어려운 상황에 처해질것 같다"

스포츠 토토 즉 체육투표권 사업은 ’국민의 여가와 체육발전을 위한 것" 이라고 현행법에 명시돼 있습니다.

법을 바꾸면서까지 지방세수를 늘리는게 맞는지,국민 건강과 여가를 위해 써야하는지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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