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띄우기’ 北, 후계 체제 탄탄

입력 2011.02.18 (07:22) 수정 2011.02.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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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 생일에 북한은 '후계자 김정은 띄우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에 '명실상부한 2인자'가 됐음을 확실히 알리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 날, 김 위원장의 공연관람 소식을 전한 북한방송은 수행자 가운데 후계자 김정은을 가장 먼저, 호명했습니다.

그동안 서열이 앞섰던 리영호 군 총참모장이 김정은 뒷순위로 밀려났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지난 16일) : “당과 국가 군대 책임 일꾼들인 김정은 동지 리영호 동지, 김영춘 동지..”

최고 권력기구들이 총동원돼, 생일축하 연회를 열었다는 어제 보도에서도 김정은은 가장 먼저 거명됐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어제) : “김정은 동지, 리영호 동지, 김영춘 동지..”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기점으로, 권력서열이 바뀌고 김정은이 '2인자' 자리를 확실히 굳힌 것입니다.

김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특별 편성된 기록영화도 명실상부한 2인자임을 뒷받침합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지난해 초, 김 위원장과 함께 군부대를 시찰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파급력이 큰 김 위원장 생일에 맞춰 전격 공개했습니다.

후계자로 공식화되기 훨씬 전부터 김정은이 군부 권력을 장악했음을 보여줍니다.

북한의 권력승계를 인정한 중국 공안부장의 언급을 소개한 것도, 김정은이 '확고한 2인자'임을 대외에 알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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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띄우기’ 北, 후계 체제 탄탄
    • 입력 2011-02-18 07:22:25
    • 수정2011-02-18 15: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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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 생일에 북한은 '후계자 김정은 띄우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에 '명실상부한 2인자'가 됐음을 확실히 알리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 날, 김 위원장의 공연관람 소식을 전한 북한방송은 수행자 가운데 후계자 김정은을 가장 먼저, 호명했습니다. 그동안 서열이 앞섰던 리영호 군 총참모장이 김정은 뒷순위로 밀려났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지난 16일) : “당과 국가 군대 책임 일꾼들인 김정은 동지 리영호 동지, 김영춘 동지..” 최고 권력기구들이 총동원돼, 생일축하 연회를 열었다는 어제 보도에서도 김정은은 가장 먼저 거명됐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어제) : “김정은 동지, 리영호 동지, 김영춘 동지..”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기점으로, 권력서열이 바뀌고 김정은이 '2인자' 자리를 확실히 굳힌 것입니다. 김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특별 편성된 기록영화도 명실상부한 2인자임을 뒷받침합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지난해 초, 김 위원장과 함께 군부대를 시찰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파급력이 큰 김 위원장 생일에 맞춰 전격 공개했습니다. 후계자로 공식화되기 훨씬 전부터 김정은이 군부 권력을 장악했음을 보여줍니다. 북한의 권력승계를 인정한 중국 공안부장의 언급을 소개한 것도, 김정은이 '확고한 2인자'임을 대외에 알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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