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체육기금 지방세 전환 반발

입력 2011.02.18 (07: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체육진흥투표권,이른바 스포츠토토 사업을 통해 조성된 체육기금을 지방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스포츠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체육기금을 딴곳으로 돌리면 국내 스포츠의 근간이 크게 흔들릴것이라는 우려때문입니다.

박종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배구와 농구등 각 경기장엔 때아닌 플랭카드와 구호들이 넘칩니다.

또,경기장 밖에서는 장애체육인들까지 목소리를 높입니다.

일부 의원들이 스포츠토토를 통해 조성된 체육기금 약 3천억원을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 예산으로 바꾸려는 법안을 발의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권(국회의원) : “직접 지방에 기금을 돌려 줌으로써 지방체육을 활성화 하자는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

그러나 스포츠와 문화계는 체육기금이 동계올림픽 유치등 체육진흥과 문화,공익사업비로 써야지 지방세로 이전하는것은 말도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또 체육기금이 대폭 줄어들면 일반 생활체육은 물론 제 2의 김연아와 박태환 등 유망주 발굴과 장애인 스포츠가 크게 위축될것으로 우려합니다.

<인터뷰> 시민 : “현재도 유소년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더 마이너스적인 요인이 될것이다”

국회는 다음주 토론회를 열 계획이지만, 지방세법개정이 강행될경우 문화,체육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체육계, 체육기금 지방세 전환 반발
    • 입력 2011-02-18 07:22:3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체육진흥투표권,이른바 스포츠토토 사업을 통해 조성된 체육기금을 지방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스포츠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체육기금을 딴곳으로 돌리면 국내 스포츠의 근간이 크게 흔들릴것이라는 우려때문입니다. 박종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배구와 농구등 각 경기장엔 때아닌 플랭카드와 구호들이 넘칩니다. 또,경기장 밖에서는 장애체육인들까지 목소리를 높입니다. 일부 의원들이 스포츠토토를 통해 조성된 체육기금 약 3천억원을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 예산으로 바꾸려는 법안을 발의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권(국회의원) : “직접 지방에 기금을 돌려 줌으로써 지방체육을 활성화 하자는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 그러나 스포츠와 문화계는 체육기금이 동계올림픽 유치등 체육진흥과 문화,공익사업비로 써야지 지방세로 이전하는것은 말도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또 체육기금이 대폭 줄어들면 일반 생활체육은 물론 제 2의 김연아와 박태환 등 유망주 발굴과 장애인 스포츠가 크게 위축될것으로 우려합니다. <인터뷰> 시민 : “현재도 유소년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더 마이너스적인 요인이 될것이다” 국회는 다음주 토론회를 열 계획이지만, 지방세법개정이 강행될경우 문화,체육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