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저축은행에 이틀째 대규모 인출 사태

입력 2011.02.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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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대전 저축은행 영업정지가 준 충격, 만만치 않습니다.

부실이 우려되는 저축은행에 수천명씩 몰려 예금을 빼갔는데 당국은 침착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2 저축은행에 오늘도 수천명의 예금자가 몰렸습니다.

<녹취> 부산 2저축은행 고객 : "이 번호표로는 언제 오면 돼요?

<녹취> 저축은행 관계자 : "이 표는 2주 넘게 걸립니다."

영업정지 중인 부산저축은행 계열이라는 이유 때문에 평소의 30배가 넘는 천억 원이 인출됐습니다.

<녹취> 부산2저축은행 고객 : "이렇게 다 빼간다면 잔고가 바닥하는 것 아니예요? "

보해 저축은행 목포 본점에도 천 여명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고 백억 원 넘게 인출됐습니다.

부산 저축은행 계열 3곳과 BIS비율 5%가 안되는 보해와 도민 저축은행 등에서만 어제와 오늘 3,700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이들 5곳은 자구노력을 통해 시장에서 스스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94곳은 안전하다는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석동(금융위원장) : "상반기중 부실을 이유로 영업조치를 추가적으로 부가할 곳이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는 부분은 바로 94개 저축은행과 관련된 부분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한편 당국은 인출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부산2와 중앙부산 저축은행에 4천억 원 긴급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예금자들의 침착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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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2저축은행에 이틀째 대규모 인출 사태
    • 입력 2011-02-18 2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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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대전 저축은행 영업정지가 준 충격, 만만치 않습니다. 부실이 우려되는 저축은행에 수천명씩 몰려 예금을 빼갔는데 당국은 침착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2 저축은행에 오늘도 수천명의 예금자가 몰렸습니다. <녹취> 부산 2저축은행 고객 : "이 번호표로는 언제 오면 돼요? <녹취> 저축은행 관계자 : "이 표는 2주 넘게 걸립니다." 영업정지 중인 부산저축은행 계열이라는 이유 때문에 평소의 30배가 넘는 천억 원이 인출됐습니다. <녹취> 부산2저축은행 고객 : "이렇게 다 빼간다면 잔고가 바닥하는 것 아니예요? " 보해 저축은행 목포 본점에도 천 여명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고 백억 원 넘게 인출됐습니다. 부산 저축은행 계열 3곳과 BIS비율 5%가 안되는 보해와 도민 저축은행 등에서만 어제와 오늘 3,700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이들 5곳은 자구노력을 통해 시장에서 스스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94곳은 안전하다는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석동(금융위원장) : "상반기중 부실을 이유로 영업조치를 추가적으로 부가할 곳이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는 부분은 바로 94개 저축은행과 관련된 부분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한편 당국은 인출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부산2와 중앙부산 저축은행에 4천억 원 긴급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예금자들의 침착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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