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만 방사청장 소환…‘대가성’ 집중 추궁

입력 2011.02.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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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현장 식당 비리에 연루돼 사의를 표한 장수만 방위사업청장을 검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사장이 준 상품권에 대가성이 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수만 방위사업청장은 굳은 표정으로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상품권 받은 혐의 인정하십니까? 상품권 왜 친구에게 맡겼습니까?"

장 청장에 대한 검찰 수사의 핵심은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으로부터 받은 천만 원어치 상품권의 성격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4월 대우건설이 4천억 원 규모의 특전사령부 이전 공사를 수주할때 장청장이 국방부차관이었던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주 대가로 상품권을 건넸는지 확인하기 위해 검찰은 대우건설 관계자 4명을 불러 장 청장과 대질 신문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청장이 조달청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2008년에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을 대가로 브로커 유상봉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도 조사 대상입니다.

한편, 검찰은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과 김병철 치안감을 불구속 기소하고 이동선 전 치안감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브로커 유상봉 씨로부터 공사 현장 식당 운영권과 고소사건 무마 청탁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 원씩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희락 전 경찰청장 등 전·현직 경찰 간부 4명이 기소됐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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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만 방사청장 소환…‘대가성’ 집중 추궁
    • 입력 2011-02-18 22: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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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현장 식당 비리에 연루돼 사의를 표한 장수만 방위사업청장을 검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사장이 준 상품권에 대가성이 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수만 방위사업청장은 굳은 표정으로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상품권 받은 혐의 인정하십니까? 상품권 왜 친구에게 맡겼습니까?" 장 청장에 대한 검찰 수사의 핵심은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으로부터 받은 천만 원어치 상품권의 성격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4월 대우건설이 4천억 원 규모의 특전사령부 이전 공사를 수주할때 장청장이 국방부차관이었던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주 대가로 상품권을 건넸는지 확인하기 위해 검찰은 대우건설 관계자 4명을 불러 장 청장과 대질 신문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청장이 조달청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2008년에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을 대가로 브로커 유상봉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도 조사 대상입니다. 한편, 검찰은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과 김병철 치안감을 불구속 기소하고 이동선 전 치안감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브로커 유상봉 씨로부터 공사 현장 식당 운영권과 고소사건 무마 청탁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 원씩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희락 전 경찰청장 등 전·현직 경찰 간부 4명이 기소됐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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