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베를린 영화제 단편상 석권

입력 2011.02.21 (08:10) 수정 2011.02.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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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된 한국 단편 영화들이 최우수작품상 등을 휩쓰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최재현 특파원, 우리나라 단편 영화의 실력에 대해서 독일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면서요?



<리포트>



네, 독일 언론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의 영화계가 환상적인 작품들을 대거 선보였다고 감탄했습니다.



베를린 영화제 단편 부문에 응모한 작품은 모두 합쳐, 2천 5백여 편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다시 20여 편이 최종 초청을 받고 경합했는데요.



박찬욱, 박찬경 형제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파란만장’은, 만장일치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의 무속신앙을 뛰어난 영상미로 녹여냈다는 평가입니다.



또 스마트폰으로 촬영돼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세계 최초의 기록도 연출했습니다.



25살의 양효주 감독도 졸업작품, ’부서진 밤’으로 심사위원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멋진 입장을 보여줬다는 현 빈, 임수정 씨는 아쉽게도, 본상의 무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등 아시아 각국서 몰려온 한류 팬들의 모습은 유럽의 영화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제의 꽃으로 불리는 공식 경쟁 부문에선, 이혼과 사회 갈등을 다룬 이란 영화가 최우수작품상 등 세 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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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영화, 베를린 영화제 단편상 석권
    • 입력 2011-02-21 08:10:49
    • 수정2011-02-21 08: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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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영화제에 출품된 한국 단편 영화들이 최우수작품상 등을 휩쓰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최재현 특파원, 우리나라 단편 영화의 실력에 대해서 독일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면서요?

<리포트>

네, 독일 언론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의 영화계가 환상적인 작품들을 대거 선보였다고 감탄했습니다.

베를린 영화제 단편 부문에 응모한 작품은 모두 합쳐, 2천 5백여 편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다시 20여 편이 최종 초청을 받고 경합했는데요.

박찬욱, 박찬경 형제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파란만장’은, 만장일치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의 무속신앙을 뛰어난 영상미로 녹여냈다는 평가입니다.

또 스마트폰으로 촬영돼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세계 최초의 기록도 연출했습니다.

25살의 양효주 감독도 졸업작품, ’부서진 밤’으로 심사위원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멋진 입장을 보여줬다는 현 빈, 임수정 씨는 아쉽게도, 본상의 무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등 아시아 각국서 몰려온 한류 팬들의 모습은 유럽의 영화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제의 꽃으로 불리는 공식 경쟁 부문에선, 이혼과 사회 갈등을 다룬 이란 영화가 최우수작품상 등 세 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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