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저축은행 예금인출 잇따라

입력 2011.02.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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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잇따른 부실 저축은행의 영업 정지가 이뤄진 뒤, 국제결제은행 BIS 자기자본 비율이 5% 미만인 일부 저축은행에 수백 명이 몰려 예금 인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축은행 중앙회는 오늘 오전 각 저축은행의 예금인출 동향을 집계한 결과, 부산에 있는 우리 저축은행의 경우 이른 아침부터 300명이 넘는 예금자들이 찾아와 인출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도민 저축은행과 새누리 저축은행에도 돈을 찾으려는 고객 100 여명이 몰려 개점 1시간 만에 각각 30억 원과 40억 원 정도씩 빠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예쓰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인 관계로 예금인출 사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일단 BIS 비율 5% 미만 4곳 가운데 일부에서 고객들이 예금 인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심각한 것은 아니라면서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 등 금융당국은 현재 실시간으로 각 저축은행의 유동성과 예금 인출 동향을 파악하며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을 방문해 저축은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과도한 예금인출만 없다면 상반기 중에 추가 영업정지는 없을 것이라며 예금자들의 침착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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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저축은행 예금인출 잇따라
    • 입력 2011-02-21 11:01:33
    경제
지난주 잇따른 부실 저축은행의 영업 정지가 이뤄진 뒤, 국제결제은행 BIS 자기자본 비율이 5% 미만인 일부 저축은행에 수백 명이 몰려 예금 인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축은행 중앙회는 오늘 오전 각 저축은행의 예금인출 동향을 집계한 결과, 부산에 있는 우리 저축은행의 경우 이른 아침부터 300명이 넘는 예금자들이 찾아와 인출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도민 저축은행과 새누리 저축은행에도 돈을 찾으려는 고객 100 여명이 몰려 개점 1시간 만에 각각 30억 원과 40억 원 정도씩 빠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예쓰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인 관계로 예금인출 사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일단 BIS 비율 5% 미만 4곳 가운데 일부에서 고객들이 예금 인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심각한 것은 아니라면서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 등 금융당국은 현재 실시간으로 각 저축은행의 유동성과 예금 인출 동향을 파악하며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을 방문해 저축은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과도한 예금인출만 없다면 상반기 중에 추가 영업정지는 없을 것이라며 예금자들의 침착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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