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저축은행 예금 인출 잇따라

입력 2011.02.21 (13:11) 수정 2011.02.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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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실 저축은행의 영업 정지가 잇따른 가운데 자기자본 비율이 낮은 일부 저축은행에서도 예금 인출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과도한 예금인출만 없다면 추가 영업 정지는 없을 것이라며 예금 인출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해연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저축은행 4곳이 추가로 영업 정지되면서 예금자들의 동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BIS 비율 5% 미만인 일부 저축은행엔 오늘 오전부터 예금자들이 몰려와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에 있는 우리 저축은행의 경우 300명이 넘는 예금자들이 찾아와 인출을 요구했습니다.

도민저축은행과 새누리저축은행 100명 이상씩 몰려 개점 1시간 만에 각각 30억 원과 40억 원이 인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오늘 부산을 방문해 저축은행과 관련한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석동 위원장은 과도한 예금 인출만 없다면 상반기 중에 추가 영업정지는 없을 것이며 예금자들의 침착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와함께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 예금자들을 위해 예금보험공사의 '가지급금'의 지급시기를 한 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은행을 통한 예금담보 대출도 1인당 천500만 원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또 영업정지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업체당 최대 1억 원까지 신규 보증을 지원하고 경영안정자금도 최대 3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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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저축은행 예금 인출 잇따라
    • 입력 2011-02-21 13:11:06
    • 수정2011-02-21 13: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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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실 저축은행의 영업 정지가 잇따른 가운데 자기자본 비율이 낮은 일부 저축은행에서도 예금 인출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과도한 예금인출만 없다면 추가 영업 정지는 없을 것이라며 예금 인출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해연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저축은행 4곳이 추가로 영업 정지되면서 예금자들의 동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BIS 비율 5% 미만인 일부 저축은행엔 오늘 오전부터 예금자들이 몰려와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에 있는 우리 저축은행의 경우 300명이 넘는 예금자들이 찾아와 인출을 요구했습니다. 도민저축은행과 새누리저축은행 100명 이상씩 몰려 개점 1시간 만에 각각 30억 원과 40억 원이 인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오늘 부산을 방문해 저축은행과 관련한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석동 위원장은 과도한 예금 인출만 없다면 상반기 중에 추가 영업정지는 없을 것이며 예금자들의 침착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와함께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 예금자들을 위해 예금보험공사의 '가지급금'의 지급시기를 한 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은행을 통한 예금담보 대출도 1인당 천500만 원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또 영업정지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업체당 최대 1억 원까지 신규 보증을 지원하고 경영안정자금도 최대 3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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