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공사장 주민 난입, 한국인 3명 부상”

입력 2011.02.21 (16:13) 수정 2011.02.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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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리비아에서 한국업체의 건설 현장에 현지 주민들이 난입했습니다.

1명이 흉기에 찔리는 등 우리 근로자 3명이 다쳤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오늘 새벽 0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인근 신한건설 공사 현장에 시위대가 난입해 우리 근로자 1명이 흉기에 찔리는 등 3명이 다쳤다고 국토해양부가 밝혔습니다.

시위대는 이어 근로자들과 6시간 동안 대치하다가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새벽 2시엔 반정부 시위 중심지인 벵가지에 있는 현대건설 공사 현장에도 강도들이 침입해 컴퓨터와 차량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또 지난 토요일 새벽엔 원건설 주택건설 현장에 주민 3백여 명이 침입해 숙소에 불을 지르고 건설자재 등을 빼앗았습니다.

국토부는 외교통상부와 함께 직원 1명씩을 리비아로 급파해 근로자들을 대피시킬 안전한 장소를 찾고 있습니다.

또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집트 사태 당시처럼 특별 항공기 편을 마련해 철수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리비아에는 우리 건설업체 24개사가 진출해 천 3백여 명의 우리 근로자가 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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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공사장 주민 난입, 한국인 3명 부상”
    • 입력 2011-02-21 16:13:37
    • 수정2011-02-21 16:23:48
    오늘의 경제
<앵커 멘트>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리비아에서 한국업체의 건설 현장에 현지 주민들이 난입했습니다. 1명이 흉기에 찔리는 등 우리 근로자 3명이 다쳤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오늘 새벽 0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인근 신한건설 공사 현장에 시위대가 난입해 우리 근로자 1명이 흉기에 찔리는 등 3명이 다쳤다고 국토해양부가 밝혔습니다. 시위대는 이어 근로자들과 6시간 동안 대치하다가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새벽 2시엔 반정부 시위 중심지인 벵가지에 있는 현대건설 공사 현장에도 강도들이 침입해 컴퓨터와 차량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또 지난 토요일 새벽엔 원건설 주택건설 현장에 주민 3백여 명이 침입해 숙소에 불을 지르고 건설자재 등을 빼앗았습니다. 국토부는 외교통상부와 함께 직원 1명씩을 리비아로 급파해 근로자들을 대피시킬 안전한 장소를 찾고 있습니다. 또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집트 사태 당시처럼 특별 항공기 편을 마련해 철수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리비아에는 우리 건설업체 24개사가 진출해 천 3백여 명의 우리 근로자가 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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