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우리은행, 10연패 수렁 탈출

입력 2011.02.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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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이 2위를 확정한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10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우리은행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79-77로 승리를 거뒀다.



고아라가 23점 9리바운드의 '더블-더블'급 활약으로 앞장섰고 이정현(12점5리바운드), 양지희(11점 5리바운드 5도움), 배해윤(10점 4리바운드 4도움)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지난 18일 국민은행에 지면서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로 10연패 늪에 빠졌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이번 시즌 이번 시즌 삼성생명과 상대전적도 1승6패로 만회했다.



우리은행은 전반까지 40-30으로 앞서면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1쿼터에서 삼성생명 득점을 10점으로 묶어낸 사이 고아라가 11점을 올리며 내곽과 외곽에서 맹활약했고 이정현과 박혜진, 임영희 등도 고른 득점을 올려 두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선화가 골밑에서 차분히 점수를 쌓자 박언주와 박태은이 3점포를 연달아 쓸어담으며 불을 붙였고 여기에 다시 이선화가 3쿼터 막판 삼성생명의 8득점을 혼자 도맡으며 55-55 동점을 만들어냈다.



4쿼터 내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양팀의 승부는 우리은행 2년차 센터 이정현이 갈랐다.



65-72 7점 차이로 뒤지던 우리은행이 고아라와 임영희, 배해윤이 쌓은 점수로 72-74까지 따라잡은 상황에서 과감한 돌파로 득점에 성공하고 파울까지 유도해 75-74로 점수를 되돌렸고 재차 골밑 득점을 보태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생명은 센터 이정화가 36점(7리바운드)을 독식하고 박언주가 12점, 홍보람과 이미선이 각각 7점씩을 보탰지만 막판 속공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우리은행의 득점 기회를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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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위’ 우리은행, 10연패 수렁 탈출
    • 입력 2011-02-21 19:20:07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이 2위를 확정한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10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우리은행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79-77로 승리를 거뒀다.

고아라가 23점 9리바운드의 '더블-더블'급 활약으로 앞장섰고 이정현(12점5리바운드), 양지희(11점 5리바운드 5도움), 배해윤(10점 4리바운드 4도움)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지난 18일 국민은행에 지면서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로 10연패 늪에 빠졌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이번 시즌 이번 시즌 삼성생명과 상대전적도 1승6패로 만회했다.

우리은행은 전반까지 40-30으로 앞서면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1쿼터에서 삼성생명 득점을 10점으로 묶어낸 사이 고아라가 11점을 올리며 내곽과 외곽에서 맹활약했고 이정현과 박혜진, 임영희 등도 고른 득점을 올려 두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선화가 골밑에서 차분히 점수를 쌓자 박언주와 박태은이 3점포를 연달아 쓸어담으며 불을 붙였고 여기에 다시 이선화가 3쿼터 막판 삼성생명의 8득점을 혼자 도맡으며 55-55 동점을 만들어냈다.

4쿼터 내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양팀의 승부는 우리은행 2년차 센터 이정현이 갈랐다.

65-72 7점 차이로 뒤지던 우리은행이 고아라와 임영희, 배해윤이 쌓은 점수로 72-74까지 따라잡은 상황에서 과감한 돌파로 득점에 성공하고 파울까지 유도해 75-74로 점수를 되돌렸고 재차 골밑 득점을 보태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생명은 센터 이정화가 36점(7리바운드)을 독식하고 박언주가 12점, 홍보람과 이미선이 각각 7점씩을 보탰지만 막판 속공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우리은행의 득점 기회를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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