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60대 공기총 난사…2명 사망·1명 부상

입력 2011.02.21 (22:07) 수정 2011.02.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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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60대 남성이 공기총을 난사해 두 명이 숨졌습니다.

재산다툼, 애정문제.. 참 복잡하게 얽히고 설켰습니다.

김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경기도 파주의 한 농장에서 20여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64살 손 모 씨가 공기총을 발사해 41살 신 모 여인과 54살 정 모 씨가 그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묘목을 사러 왔던 마을 주민 71살 이 모 씨도 유탄에 맞아 다쳤습니다.

<녹취> 이 모 씨(총기사고 부상자) : "꽝 소리가 나서 그쪽으로 가봤더니 이 사람이 나를 향해 총을 쏘잖아. 이제 죽었구나 하고 도망쳤지."

경찰과 1시간 동안 대치하던 손씨는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손씨는 숨진 신 여인과 8년 동안 동거한 뒤, 2년 전에 헤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씨는 오늘, 과거 신 여인과 함께 운영했던 이 농장의 재산 분할 문제로 심하게 다투다 공기총을 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신 여인이 손 씨와 헤어진 뒤 정 씨와 동거하게 된 점으로 미뤄 세 사람 사이의 애정문제도 이번 사건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주경찰서 형사과장

경찰은 손씨에게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 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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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서 60대 공기총 난사…2명 사망·1명 부상
    • 입력 2011-02-21 22:07:42
    • 수정2011-02-21 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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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60대 남성이 공기총을 난사해 두 명이 숨졌습니다. 재산다툼, 애정문제.. 참 복잡하게 얽히고 설켰습니다. 김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경기도 파주의 한 농장에서 20여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64살 손 모 씨가 공기총을 발사해 41살 신 모 여인과 54살 정 모 씨가 그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묘목을 사러 왔던 마을 주민 71살 이 모 씨도 유탄에 맞아 다쳤습니다. <녹취> 이 모 씨(총기사고 부상자) : "꽝 소리가 나서 그쪽으로 가봤더니 이 사람이 나를 향해 총을 쏘잖아. 이제 죽었구나 하고 도망쳤지." 경찰과 1시간 동안 대치하던 손씨는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손씨는 숨진 신 여인과 8년 동안 동거한 뒤, 2년 전에 헤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씨는 오늘, 과거 신 여인과 함께 운영했던 이 농장의 재산 분할 문제로 심하게 다투다 공기총을 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신 여인이 손 씨와 헤어진 뒤 정 씨와 동거하게 된 점으로 미뤄 세 사람 사이의 애정문제도 이번 사건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주경찰서 형사과장 경찰은 손씨에게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 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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