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국새 모형 공개…8월 완성 예정

입력 2011.02.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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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운 국권의 상징, 5대 국새 모형이 확정됐습니다.

4대 제작자 민홍규 씨가 구속되면서 입은 상처를 씻어낼 수 있을지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5대 국새의 손잡이인 '인뉴' 부분.

상서로운 새 봉황의 날개와 꼬리가 곧 펼쳐질 듯 역동적입니다.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조각 기술.

그리고 4대 국새와 달리 수컷인 '봉'과 암컷인 '황'이 합쳐진 단어 '봉황'의 의미 그대로 한 쌍으로 이뤄졌고, 무궁화가 위를 덮도록 했습니다.

국새에 새겨진 글자인 '인문'은 '대한민국' 넉 자가 한결 부드러우면서도 명쾌해 졌습니다.

지난 국새들과 비교해도 조화가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박병천(국새 '인문'부문 심사위원) : "(훈민정음)제자 원리를 정확하게 지켰고 서체 조형성이 뛰어나고 둘레 형태와 조각이 잘 이뤄졌습니다."

전통기법을 어긴 제작과 순금 유출 의혹 끝에 제작자가 구속되면서 2년 9개월 만에 폐기된 제4대 국새.

정부는 이번에 그 상처를 깨끗이 씻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김윤동(행정안전부 의정관) : "국새 제작자를 공모를 통해서 선정을 하고 국새 제작 단계, 단계마다 철저한 감리를 통해서 그런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철저히 하겠습니다."

제5대 국새의 제작은 오는 4월 시작돼 8월이면 완료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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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대 국새 모형 공개…8월 완성 예정
    • 입력 2011-02-24 22: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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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운 국권의 상징, 5대 국새 모형이 확정됐습니다. 4대 제작자 민홍규 씨가 구속되면서 입은 상처를 씻어낼 수 있을지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5대 국새의 손잡이인 '인뉴' 부분. 상서로운 새 봉황의 날개와 꼬리가 곧 펼쳐질 듯 역동적입니다.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조각 기술. 그리고 4대 국새와 달리 수컷인 '봉'과 암컷인 '황'이 합쳐진 단어 '봉황'의 의미 그대로 한 쌍으로 이뤄졌고, 무궁화가 위를 덮도록 했습니다. 국새에 새겨진 글자인 '인문'은 '대한민국' 넉 자가 한결 부드러우면서도 명쾌해 졌습니다. 지난 국새들과 비교해도 조화가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박병천(국새 '인문'부문 심사위원) : "(훈민정음)제자 원리를 정확하게 지켰고 서체 조형성이 뛰어나고 둘레 형태와 조각이 잘 이뤄졌습니다." 전통기법을 어긴 제작과 순금 유출 의혹 끝에 제작자가 구속되면서 2년 9개월 만에 폐기된 제4대 국새. 정부는 이번에 그 상처를 깨끗이 씻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김윤동(행정안전부 의정관) : "국새 제작자를 공모를 통해서 선정을 하고 국새 제작 단계, 단계마다 철저한 감리를 통해서 그런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철저히 하겠습니다." 제5대 국새의 제작은 오는 4월 시작돼 8월이면 완료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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