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공동 19위…첫 우승 좌절

입력 2011.02.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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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와그너 연장전 끝 우승

'루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맛보는 데 실패했다.

강성훈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장(파71·6천923야드)에서 끝난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6개나 범해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이에 따라 4라운드 합계로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애초 기대했던 '톱10 진입'에 실패하면서 공동 19위로 떨어졌다.

우승트로피는 연장전에서 스펜서 레빈(미국)을 꺾은 존슨 와그너(미국)에게 돌아갔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지켰던 와그너는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친 스펜서 레빈(미국)과 17언더파 267타로 동률을 이뤘고,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을 파로 마감하며 보기를 범한 레빈을 꺾고 2008년 이후 3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데뷔전이었던 소니오픈에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강성훈은 두 번째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51위(이븐파 299타)를 차지하고, 세 번째 대회인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선 공동 63위(2오버파 288타)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10위권에 포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성훈은 3라운드까지 공동 6위로 선전했지만 4라운드에서 티샷 평균 비거리가 281야드에 그치고 페어웨이 안착률이 43%로 떨어진데다 홀당 평균 퍼팅 수도 1.923개로 늘면서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1~2번홀을 파로 마감한 강성훈은 3번홀(파4) 보기에 이어 7~9번홀에서 세 홀 연속 보기의 부진에 빠지며 전반에만 4타를 잃고 추락했다.

강성훈은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12번홀(파4) 보기로 제자리걸음을 한데 이어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 위기 탈출을 노렸지만 14번홀(파4) 보기로 다시 무너졌다.

막판에 샷 감각을 되살린 강성훈은 15~17홀까지 파 행진을 펼치다 18번홀(파4) 에서 버디를 잡아내 PGA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하는 것으로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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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훈, 공동 19위…첫 우승 좌절
    • 입력 2011-02-28 09:06:12
    연합뉴스
존슨 와그너 연장전 끝 우승 '루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맛보는 데 실패했다. 강성훈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장(파71·6천923야드)에서 끝난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6개나 범해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이에 따라 4라운드 합계로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애초 기대했던 '톱10 진입'에 실패하면서 공동 19위로 떨어졌다. 우승트로피는 연장전에서 스펜서 레빈(미국)을 꺾은 존슨 와그너(미국)에게 돌아갔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지켰던 와그너는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친 스펜서 레빈(미국)과 17언더파 267타로 동률을 이뤘고,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을 파로 마감하며 보기를 범한 레빈을 꺾고 2008년 이후 3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데뷔전이었던 소니오픈에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강성훈은 두 번째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51위(이븐파 299타)를 차지하고, 세 번째 대회인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선 공동 63위(2오버파 288타)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10위권에 포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성훈은 3라운드까지 공동 6위로 선전했지만 4라운드에서 티샷 평균 비거리가 281야드에 그치고 페어웨이 안착률이 43%로 떨어진데다 홀당 평균 퍼팅 수도 1.923개로 늘면서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1~2번홀을 파로 마감한 강성훈은 3번홀(파4) 보기에 이어 7~9번홀에서 세 홀 연속 보기의 부진에 빠지며 전반에만 4타를 잃고 추락했다. 강성훈은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12번홀(파4) 보기로 제자리걸음을 한데 이어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 위기 탈출을 노렸지만 14번홀(파4) 보기로 다시 무너졌다. 막판에 샷 감각을 되살린 강성훈은 15~17홀까지 파 행진을 펼치다 18번홀(파4) 에서 버디를 잡아내 PGA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하는 것으로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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