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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강, ‘아시아 3연패’ 대장정
입력 2011.02.28 (10:40) 수정 2011.02.28 (11:06) 연합뉴스
제주 유나이티드-톈진 테다 1일 제주서 첫경기

'아시아 챔피언은 3회 연속 K리그에서!'

한국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네 팀이 3회 연속 아시아 제패를 위해 첫 걸음을 뗀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FC서울과 준우승팀 제주 유나이티드, 3위 전북 현대와 FA컵 정상팀 수원 삼성이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지난해 성남 일화가 정상을 밟는 등 2년 연속 우승팀을 배출한 한국 K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노린다.

전신인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서는 천안 일화(현 성남 일화·1996년)와 포항 스틸러스(1997·1998년)가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도 있지만, 2002-2003시즌 새로 출범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직 같은 리그에서 3년 연속 챔피언이 나온 적이 없다.

첫 테이프는 제주가 끊는다.

제주는 3월1일 오후 3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톈진 테다(중국)와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만년 하위팀이었던 제주는 지난해 박경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 짜임새 있는 축구로 돌풍을 일으켰다. 정상 문턱까지 갔다가 아쉽게 서울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 도전의 기회까지 잡았다.

제주는 국가대표이자 팀의 주축이었던 미드필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해 전력 손실이 크다.

하지만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지난해 K리그 그라운드에 불러일으킨 새 바람을 아시아 무대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제주는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김은중이 건재하고, 수원에서 영입한 공격수 신영록을 비롯해 서울에서 뛰던 측면 수비수 최원권 등을 영입하며 새 시즌 준비를 해 왔다.

박경훈 감독은 "올해는 더 힘든 과정을 거치겠지만 그런 과정에서 우리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면서 "성남이 작년에 아시아에서 우승하고도 대회에 못 나가는 것이 안타깝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두 마리 토끼(K-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잡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에 맞설 톈진은 네덜란드 출신 아리에 한 감독이 지휘하며, 지난 시즌 산둥 루넝에 이어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에서 뛰었던 중국 국가대표 수비수 리웨이펑이 올해 새로 가세했다. 2009년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지만, 포항에 1무1패를 기록하는 등 조별리그에서 3위로 처져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3월2일 오후 7시에는 전북이 지난해 중국 리그 챔피언 산둥과 G조 첫 판을 벌인다.

2006년 대회 정상에 올랐던 전북으로서는 5년 만에 다시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오려고 시동을 거는 자리다.

전북은 공격수 이동국과 새 주장인 수비수 조성환 등 공·수의 중심축이 든든하고 공격수 김동찬과 정성훈(32), 미드필더 이승현과 중국 국가대표 황보원 등 화려하지는 않지만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서울과 수원은 원정길에 올랐다.

서울은 대회 원년 챔피언인 아랍에미리트(UAE)의 강호 알 아인과 3일 오전 0시5분 F조 1차전을 치르고, 수원은 호주 시드니FC와 2일 오후 6시 H조 1차전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K리그에서 10년 만에 정상 자리를 되찾고 나서 황보관 감독을 새로 선임한 서울은 세르베르 제파로프와 재계약하고 성남에서 뛰던 특급용병 몰리나, 울산의 수비수 김동진 등을 영입하는 등 아시아 정상 도전을 위한 채비를 해 왔다.

지난해 리그에서 부진했지만, FA컵 우승으로 간신히 아시아 무대에 오르게 된 수원은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어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정성룡과 지난달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한 자리를 꿰찬 이용래를 비롯해 공격수 최성국과 수비수 오범석, 미드필더 오장은, '통곡의 벽'이라 불리던 중앙수비수 마토,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알렉산데르 게인리히 등이 올 시즌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빈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는 3월1일부터 5월11일까지 열린다.

각 조 1, 2위가 5월24일 또는 25일에 단판으로 16강전을 벌이고 이후 9월14일과 28일 8강전, 10월 19일과 26일 준결승전을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고 나서 11월5일 단판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2011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한국시간)

▲1일(화)
제주 유나이티드-톈진 테다(15시.제주월드컵경기장)

▲2일(수)
전북 현대-산둥 루넝(19시.전주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시드니FC(18시.호주 시드니)

▲3일(목)
FC서울-알 아인(0시05분.UAE 알아인)
  • K리그 4강, ‘아시아 3연패’ 대장정
    • 입력 2011-02-28 10:40:04
    • 수정2011-02-28 11:06:16
    연합뉴스
제주 유나이티드-톈진 테다 1일 제주서 첫경기

'아시아 챔피언은 3회 연속 K리그에서!'

한국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네 팀이 3회 연속 아시아 제패를 위해 첫 걸음을 뗀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FC서울과 준우승팀 제주 유나이티드, 3위 전북 현대와 FA컵 정상팀 수원 삼성이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지난해 성남 일화가 정상을 밟는 등 2년 연속 우승팀을 배출한 한국 K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노린다.

전신인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서는 천안 일화(현 성남 일화·1996년)와 포항 스틸러스(1997·1998년)가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도 있지만, 2002-2003시즌 새로 출범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직 같은 리그에서 3년 연속 챔피언이 나온 적이 없다.

첫 테이프는 제주가 끊는다.

제주는 3월1일 오후 3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톈진 테다(중국)와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만년 하위팀이었던 제주는 지난해 박경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 짜임새 있는 축구로 돌풍을 일으켰다. 정상 문턱까지 갔다가 아쉽게 서울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 도전의 기회까지 잡았다.

제주는 국가대표이자 팀의 주축이었던 미드필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해 전력 손실이 크다.

하지만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지난해 K리그 그라운드에 불러일으킨 새 바람을 아시아 무대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제주는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김은중이 건재하고, 수원에서 영입한 공격수 신영록을 비롯해 서울에서 뛰던 측면 수비수 최원권 등을 영입하며 새 시즌 준비를 해 왔다.

박경훈 감독은 "올해는 더 힘든 과정을 거치겠지만 그런 과정에서 우리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면서 "성남이 작년에 아시아에서 우승하고도 대회에 못 나가는 것이 안타깝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두 마리 토끼(K-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잡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에 맞설 톈진은 네덜란드 출신 아리에 한 감독이 지휘하며, 지난 시즌 산둥 루넝에 이어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에서 뛰었던 중국 국가대표 수비수 리웨이펑이 올해 새로 가세했다. 2009년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지만, 포항에 1무1패를 기록하는 등 조별리그에서 3위로 처져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3월2일 오후 7시에는 전북이 지난해 중국 리그 챔피언 산둥과 G조 첫 판을 벌인다.

2006년 대회 정상에 올랐던 전북으로서는 5년 만에 다시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오려고 시동을 거는 자리다.

전북은 공격수 이동국과 새 주장인 수비수 조성환 등 공·수의 중심축이 든든하고 공격수 김동찬과 정성훈(32), 미드필더 이승현과 중국 국가대표 황보원 등 화려하지는 않지만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서울과 수원은 원정길에 올랐다.

서울은 대회 원년 챔피언인 아랍에미리트(UAE)의 강호 알 아인과 3일 오전 0시5분 F조 1차전을 치르고, 수원은 호주 시드니FC와 2일 오후 6시 H조 1차전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K리그에서 10년 만에 정상 자리를 되찾고 나서 황보관 감독을 새로 선임한 서울은 세르베르 제파로프와 재계약하고 성남에서 뛰던 특급용병 몰리나, 울산의 수비수 김동진 등을 영입하는 등 아시아 정상 도전을 위한 채비를 해 왔다.

지난해 리그에서 부진했지만, FA컵 우승으로 간신히 아시아 무대에 오르게 된 수원은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어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정성룡과 지난달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한 자리를 꿰찬 이용래를 비롯해 공격수 최성국과 수비수 오범석, 미드필더 오장은, '통곡의 벽'이라 불리던 중앙수비수 마토,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알렉산데르 게인리히 등이 올 시즌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빈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는 3월1일부터 5월11일까지 열린다.

각 조 1, 2위가 5월24일 또는 25일에 단판으로 16강전을 벌이고 이후 9월14일과 28일 8강전, 10월 19일과 26일 준결승전을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고 나서 11월5일 단판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2011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한국시간)

▲1일(화)
제주 유나이티드-톈진 테다(15시.제주월드컵경기장)

▲2일(수)
전북 현대-산둥 루넝(19시.전주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시드니FC(18시.호주 시드니)

▲3일(목)
FC서울-알 아인(0시05분.UAE 알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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