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뺀 오아시스 ‘비디 아이’ 내한공연

영국 록 밴드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비디 아이(Beady Eye)'란 이름으로 팀을 재정비해 다시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나인엔터테인먼트는 "비디 아이가 오는 5월 15일 저녁 7시30분 악스코리아에서 공연을 한다"며 "이번 공연에서는 새 앨범 수록곡을 주로 들려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2009년 핵심 멤버인 노엘 갤러거와 리암 갤러거 형제의 불화로 노엘이 팀을 탈퇴하며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이어 리암 갤러거와 다른 멤버인 앤디 벨, 겜 아처, 크리스 샤록이 지난해 새로운 밴드 '비디 아이'를 결성했다.



비디 아이는 28일 첫 정규 앨범 '디퍼런트 기어, 스틸 스피딩(Different Gear, Still Speeding)'을 전 세계적으로 발매했다. 한국에서는 3월 3일 공식 발매된다.



이 앨범은 U2와 '더 라스' '모리세이' 등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스티브 릴리화이트가 가세해 작년 가을 무렵 12주간 런던 RAK 스튜디오에서 작업됐다.



노엘 갤러거가 대부분의 곡을 쓰고 기타와 보컬 일부를 맡았던 오아시스는 1991년 결성 이후 '제2의 비틀스'라는 찬사를 받으며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오아시스는 2006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첫 내한공연 이후 2009년에는 단독공연과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한 해에만 두차례 한국을 찾을 정도로 한국에 애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오아시스 시절의 히트곡을 들려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기획사 측은 전했다.



비디 아이의 내한공연 티켓은 3월 8일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