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유치위 자신감 “준비 완벽해!”

입력 2011.02.28 (2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의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 뮌헨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위원회의 현지실사를 하루 앞두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2018뮌헨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토마스 바흐 IOC 수석부위원장과 카트리나 비트 뮌헨 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안 우데 뮌헨 시장 등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뮌헨시청 내 미디어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뮌헨유치위의 핵심 인사인 바흐 위원장은 "지난 한달간 IOC 현지실사를 준비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경제발전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동계올림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IOC 현지실사가 시작된다고 하니 경기를 하루 앞둔 선수처럼 무척 흥분된다"고 설레는 속내를 전했다.



1984년과 1988년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팅 2연패를 이룩했던 비트 집행위원장은 "나 역시 흥분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밝힌 뒤 "뮌헨의 준비상황을 IOC 평가단에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구닐라 린드베리 위원장이 이끄는 IOC 평가단은 1일 17개 주제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받은 뒤 2일과 3일에는 빙상경기가 열리는 뮌헨과 설상경기가 펼쳐질 가미쉬-파르텐키르헨 지역을 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독일 언론이 대다수 기자석을 차지해 독일어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뮌헨 수뇌부는 상당한 시간을 역사·문화 도시인 뮌헨을 홍보하는데 할애했다.



우데 뮌헨시장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뮌헨은 대다수 사람들이 만족한 표정으로 돌아간다"며 특히 "1972년 하계올림픽이 열린 뮌헨에서 동계올림픽도 유치해 세계인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환경단체 등 동계올림픽 반대론자들이 실사기간에 준비중인 대규모 시위에 대해선 자세한 답변을 피해갔다.



바흐 위원장은 "반대하는 이유는 그들에게 직접 들어보라"며 "일부 반대 목소리도 있지만 동계올림픽을 찬성하는 사람이 더욱 많다"고 주장했다.



가미쉬-파르텐키흐헨 지역에서 주민투표를 추진중인 동계올림픽 반대 단체들은 IOC 평가단의 현지실사 첫날인 1일 오후 5시 뮌헨시청 앞 마리안플라자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 계획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뮌헨 유치위 자신감 “준비 완벽해!”
    • 입력 2011-02-28 21:41:52
    연합뉴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의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 뮌헨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위원회의 현지실사를 하루 앞두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2018뮌헨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토마스 바흐 IOC 수석부위원장과 카트리나 비트 뮌헨 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안 우데 뮌헨 시장 등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뮌헨시청 내 미디어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뮌헨유치위의 핵심 인사인 바흐 위원장은 "지난 한달간 IOC 현지실사를 준비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경제발전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동계올림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IOC 현지실사가 시작된다고 하니 경기를 하루 앞둔 선수처럼 무척 흥분된다"고 설레는 속내를 전했다.

1984년과 1988년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팅 2연패를 이룩했던 비트 집행위원장은 "나 역시 흥분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밝힌 뒤 "뮌헨의 준비상황을 IOC 평가단에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구닐라 린드베리 위원장이 이끄는 IOC 평가단은 1일 17개 주제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받은 뒤 2일과 3일에는 빙상경기가 열리는 뮌헨과 설상경기가 펼쳐질 가미쉬-파르텐키르헨 지역을 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독일 언론이 대다수 기자석을 차지해 독일어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뮌헨 수뇌부는 상당한 시간을 역사·문화 도시인 뮌헨을 홍보하는데 할애했다.

우데 뮌헨시장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뮌헨은 대다수 사람들이 만족한 표정으로 돌아간다"며 특히 "1972년 하계올림픽이 열린 뮌헨에서 동계올림픽도 유치해 세계인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환경단체 등 동계올림픽 반대론자들이 실사기간에 준비중인 대규모 시위에 대해선 자세한 답변을 피해갔다.

바흐 위원장은 "반대하는 이유는 그들에게 직접 들어보라"며 "일부 반대 목소리도 있지만 동계올림픽을 찬성하는 사람이 더욱 많다"고 주장했다.

가미쉬-파르텐키흐헨 지역에서 주민투표를 추진중인 동계올림픽 반대 단체들은 IOC 평가단의 현지실사 첫날인 1일 오후 5시 뮌헨시청 앞 마리안플라자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 계획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