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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해균 선장, 1달 만에 의식 완전히 회복
입력 2011.02.28 (23:48)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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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에게 총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귀국 1달 만에 의식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대화도 가능하고 스스로 호흡도 할 수 있어 고비는 넘겼다는 게 의료진의 판단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 나왔습니다.

<질문> 박기자, 총상을 맞은 석해균 선장이 오늘 완전히 깨어났다구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총 6발을 맞은 사람이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먼저 환하게 웃고 있는 석해균 선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석해균(삼호주얼리호 선장): "국민들이 저에게 신경을 써주셔서 덕분에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의료진의 허가를 받고 들어간 중환자실에 취재진에게 건넨 석 선장의 첫마디는 역시 국민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6발의 총상을 입은 지 38일,

지난달 28일 귀국한 지 꼭 한 달만입니다.

지난 11일 인공호흡기로 숨을 잘 쉬도록 목에 관을 뚫어 놓은 탓에 목소리를 낼 수 없었지만, 발성튜브를 꽂아 목소리를 손쉽게 낼 수 있었습니다.

병원식사 말고 밖에 나가면 무엇을 가장 먹고 싶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기꺼이 답합니다.

<인터뷰>석해균(삼호주얼리호 선장): "부산 사람 아닙니까? 지금 겨울철 아닙니까? (생선)회생각이 많이 나죠."

<질문> 석 선장의 회복이 눈에 띄게 좋아졌는데요. 그 때 당시 상황도 기억하던가요?

<답변>

네, 아직 외상의 충격으로 완전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 때 당시 비장한 상황에 대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석해균(삼호주얼리호 선장): "나 죽이려면 죽여라. 그 대신 너희들 맘대로는 안 된다고."

해적들이 죽이겠다는 협박을 계속했지만, 애초 알려진 것처럼 상습적으로 구타를 당하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책임감이 강했던 만큼 의식을 찾은 뒤 가장 먼저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자기 선원들이었습니다.

<질문> 의식을 잃고 회복되기까지 그리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 치료과정은 어땠나요?

<답변>

한국에 귀국한 지 한 달 만에 이렇게 좋아진 건데요.

석 선장의 병상일지입니다.

지난달 30일 괴사성 근막염과 패혈증에 빠진 석선장은 바로 국내에서 1차 수술을 받았습니다.

잠시 의식이 돌아왔지만 지난 4일 급성호흡곤란으로 다시 의식을 잃고 인공호흡기를 달았습니다.

지난 11일 2차 수술을 받은 뒤 25일부터 인공호흡기 도움없이 스스로 숨을 쉬며 오늘 완전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실제로 오만에서 한국으로 이송된 첫 날 석 선장의 생존율은 25%로 크게 낮았지만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75%로 크게 올라가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유희석(아주대학교 병원장): "더 이상의 폐부종이나 폐렴 증상은 없습니다. 급성 폐부종이 악화되서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좋아졌습니다."

<질문> 그러면 석 선장은 일단 고비를 넘겼다고 봐야하나요? 어떤 치료들이 남았습니까?

<답변>

네, 아주대 의료진에 따르면 석선장은 위험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석 선장이 생명유지를 위한 급성기 치료를 끝낸 만큼 이번 주말에 일반병실로 옮길 예정입니다.

보조호흡이 불필요해지면 목에 넣은 관도 다시 제거해서 말도 자유롭게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총상으로 부서진 왼쪽 팔과 양다리의 뼈들이 얼마나 회복되는지가 남은 과제여서 재활치료와 함께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 석해균 선장, 1달 만에 의식 완전히 회복
    • 입력 2011-02-28 23: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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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에게 총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귀국 1달 만에 의식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대화도 가능하고 스스로 호흡도 할 수 있어 고비는 넘겼다는 게 의료진의 판단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 나왔습니다.

<질문> 박기자, 총상을 맞은 석해균 선장이 오늘 완전히 깨어났다구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총 6발을 맞은 사람이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먼저 환하게 웃고 있는 석해균 선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석해균(삼호주얼리호 선장): "국민들이 저에게 신경을 써주셔서 덕분에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의료진의 허가를 받고 들어간 중환자실에 취재진에게 건넨 석 선장의 첫마디는 역시 국민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6발의 총상을 입은 지 38일,

지난달 28일 귀국한 지 꼭 한 달만입니다.

지난 11일 인공호흡기로 숨을 잘 쉬도록 목에 관을 뚫어 놓은 탓에 목소리를 낼 수 없었지만, 발성튜브를 꽂아 목소리를 손쉽게 낼 수 있었습니다.

병원식사 말고 밖에 나가면 무엇을 가장 먹고 싶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기꺼이 답합니다.

<인터뷰>석해균(삼호주얼리호 선장): "부산 사람 아닙니까? 지금 겨울철 아닙니까? (생선)회생각이 많이 나죠."

<질문> 석 선장의 회복이 눈에 띄게 좋아졌는데요. 그 때 당시 상황도 기억하던가요?

<답변>

네, 아직 외상의 충격으로 완전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 때 당시 비장한 상황에 대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석해균(삼호주얼리호 선장): "나 죽이려면 죽여라. 그 대신 너희들 맘대로는 안 된다고."

해적들이 죽이겠다는 협박을 계속했지만, 애초 알려진 것처럼 상습적으로 구타를 당하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책임감이 강했던 만큼 의식을 찾은 뒤 가장 먼저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자기 선원들이었습니다.

<질문> 의식을 잃고 회복되기까지 그리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 치료과정은 어땠나요?

<답변>

한국에 귀국한 지 한 달 만에 이렇게 좋아진 건데요.

석 선장의 병상일지입니다.

지난달 30일 괴사성 근막염과 패혈증에 빠진 석선장은 바로 국내에서 1차 수술을 받았습니다.

잠시 의식이 돌아왔지만 지난 4일 급성호흡곤란으로 다시 의식을 잃고 인공호흡기를 달았습니다.

지난 11일 2차 수술을 받은 뒤 25일부터 인공호흡기 도움없이 스스로 숨을 쉬며 오늘 완전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실제로 오만에서 한국으로 이송된 첫 날 석 선장의 생존율은 25%로 크게 낮았지만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75%로 크게 올라가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유희석(아주대학교 병원장): "더 이상의 폐부종이나 폐렴 증상은 없습니다. 급성 폐부종이 악화되서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좋아졌습니다."

<질문> 그러면 석 선장은 일단 고비를 넘겼다고 봐야하나요? 어떤 치료들이 남았습니까?

<답변>

네, 아주대 의료진에 따르면 석선장은 위험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석 선장이 생명유지를 위한 급성기 치료를 끝낸 만큼 이번 주말에 일반병실로 옮길 예정입니다.

보조호흡이 불필요해지면 목에 넣은 관도 다시 제거해서 말도 자유롭게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총상으로 부서진 왼쪽 팔과 양다리의 뼈들이 얼마나 회복되는지가 남은 과제여서 재활치료와 함께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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