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급등…주가 급락

입력 2011.03.02 (08:01) 수정 2011.03.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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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중동지역의 불안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질 않으면서, 주춤하던 유가가 다시 급등했습니다.

유가 오름세가 경기 회복을 가로막을 거라는 경고도 잇따르면서 미국과 유럽증시는 급락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시장의 텍사스산 원유값이 2.7% 급등하며 배럴당 99달러63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년5개월 만의 최고칩니다.

북해산 브렌트유값도 2% 오르며 114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리비아에 대한 서방의 군사 개입 가능성 바레인과 사우디 등 주변 산유국들의 시위 확산이 주춤하던 유가를 다시 끌어올린 겁니다.

이 때문에 뉴욕증시에선 다우와 나스닥, S&P 500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런던과 파리 증시가 1%씩 떨어지는 등 유럽 주요 증시도 급락했습니다.

금값은 온스당 20달러나 급등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은 상원에서 유가 오름세가 지금까진 괜찮지만, 장기화되면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벤 버냉키(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국제에너지기구는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선진국들의 원유 수입 비용이 한 해 2백조 원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경제 회복세에 악영향을 우려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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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또 급등…주가 급락
    • 입력 2011-03-02 08:01:38
    • 수정2011-03-02 12: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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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중동지역의 불안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질 않으면서, 주춤하던 유가가 다시 급등했습니다. 유가 오름세가 경기 회복을 가로막을 거라는 경고도 잇따르면서 미국과 유럽증시는 급락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시장의 텍사스산 원유값이 2.7% 급등하며 배럴당 99달러63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년5개월 만의 최고칩니다. 북해산 브렌트유값도 2% 오르며 114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리비아에 대한 서방의 군사 개입 가능성 바레인과 사우디 등 주변 산유국들의 시위 확산이 주춤하던 유가를 다시 끌어올린 겁니다. 이 때문에 뉴욕증시에선 다우와 나스닥, S&P 500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런던과 파리 증시가 1%씩 떨어지는 등 유럽 주요 증시도 급락했습니다. 금값은 온스당 20달러나 급등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은 상원에서 유가 오름세가 지금까진 괜찮지만, 장기화되면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벤 버냉키(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국제에너지기구는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선진국들의 원유 수입 비용이 한 해 2백조 원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경제 회복세에 악영향을 우려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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