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친환경 급식도 비상

입력 2011.03.02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오늘 새 학기 개학에 맞춰 친환경 급식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구제역의 여파로 친환경 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다리던 점심시간, 초등학생들이 줄지어 서서 배식을 기다립니다.

경기도 양평에서 무농약으로 기른 상추에다, 여주의 한 우수축산물 인증 농가에서 직접 키운 돼지고기가 식판에 올랐습니다.

<인터뷰>구연희(영양교사) : "고기별 부위 조정이나 콩.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로 식단을 조정해 가면서..생선도 있고"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이번 구제역 여파로 전국적으로 사상 최대인 345만여 마리의 소와 돼지가 매몰됐습니다.

특히,경기도는 전체 돼지의 72%가 매몰돼 국내산 돼지고기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기와 같은 축산물은 경기도 등 자치단체가 인정한 G마크 인증업체에서 직접 공급받습니다.

그러나,경기도의 G마크 인증을 받은 축산 농가는 모두 천 8백여 곳,

이들이 키운 소와 돼지가 소진되면 친환경 축산물 급식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때문에, 학교마다 소와 돼지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식단을 준비하느라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인터뷰>배수진(영양교사) : "대안 식단을 마련해서 차질이 없도록..."

구제역의 여파로 학생들의 친환경 급식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구제역 여파…친환경 급식도 비상
    • 입력 2011-03-02 21:59:06
    뉴스9(경인)
<앵커 멘트>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오늘 새 학기 개학에 맞춰 친환경 급식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구제역의 여파로 친환경 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다리던 점심시간, 초등학생들이 줄지어 서서 배식을 기다립니다. 경기도 양평에서 무농약으로 기른 상추에다, 여주의 한 우수축산물 인증 농가에서 직접 키운 돼지고기가 식판에 올랐습니다. <인터뷰>구연희(영양교사) : "고기별 부위 조정이나 콩.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로 식단을 조정해 가면서..생선도 있고"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이번 구제역 여파로 전국적으로 사상 최대인 345만여 마리의 소와 돼지가 매몰됐습니다. 특히,경기도는 전체 돼지의 72%가 매몰돼 국내산 돼지고기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기와 같은 축산물은 경기도 등 자치단체가 인정한 G마크 인증업체에서 직접 공급받습니다. 그러나,경기도의 G마크 인증을 받은 축산 농가는 모두 천 8백여 곳, 이들이 키운 소와 돼지가 소진되면 친환경 축산물 급식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때문에, 학교마다 소와 돼지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식단을 준비하느라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인터뷰>배수진(영양교사) : "대안 식단을 마련해서 차질이 없도록..." 구제역의 여파로 학생들의 친환경 급식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