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하 주민 31명 모두 송환해야”

입력 2011.03.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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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적십자회는 지난달 5일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 한계선을 통해 넘어온 북한 주민 31명을 모두 돌려보낼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한 조선 적십자회 대변인은 어제 발표한 담화에서 "부당하게 억류된 우리 주민 31명 전원을 배와 함께 그들이 나간 해상을 통해 무조건 즉시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 적십자회는 "남측은 북한 주민들을 여기저기 끌고 다니면서 귀순공작을 했다"며 "이것이야말로 중대한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북한 주민 전원송환 문제는 인권과 인도주의 문제인 동시에 남북관계와 관련한 중대한 문제"라며 "북한은 이번 사태 처리를 놓고 남한 당국의 입장과 자세를 다시 한번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어제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북한 조선적십자회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남하 북한주민 31명 중 4명이 귀순의사를 밝혔으며 나머지 북한 주민 27명을 오늘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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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남하 주민 31명 모두 송환해야”
    • 입력 2011-03-04 06:06:59
    정치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지난달 5일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 한계선을 통해 넘어온 북한 주민 31명을 모두 돌려보낼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한 조선 적십자회 대변인은 어제 발표한 담화에서 "부당하게 억류된 우리 주민 31명 전원을 배와 함께 그들이 나간 해상을 통해 무조건 즉시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 적십자회는 "남측은 북한 주민들을 여기저기 끌고 다니면서 귀순공작을 했다"며 "이것이야말로 중대한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북한 주민 전원송환 문제는 인권과 인도주의 문제인 동시에 남북관계와 관련한 중대한 문제"라며 "북한은 이번 사태 처리를 놓고 남한 당국의 입장과 자세를 다시 한번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어제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북한 조선적십자회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남하 북한주민 31명 중 4명이 귀순의사를 밝혔으며 나머지 북한 주민 27명을 오늘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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