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아들 “브레가 폭격은 단지 위협용”

입력 2011.03.0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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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 세이프 알-이슬람은 현지시각으로 3일 카다피 친위부대 전투기가 동부 항만도시 브레가를 폭격한 것은 단지 반군을 겁주기 위한 것이었으며 사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이슬람은 영국 스카이 뉴스 TV와 인터뷰에서 브레가는 석유수출항으로서 전략적 요충이기에 반정부 세력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알-이슬람은 폭탄은 무엇보다 먼저 그들을 놀라게 해서 도망치게 하려는 것이지 브레가를 공격하거나 우리 국민을 죽게 하려는 게 절대로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카다피 측 전투기는 이날 오전 브레가의 정유시설 근처에 폭탄 2발을 투하했습니다.

목격자는 전투기가 석유회사와 거주지역 사이에 폭탄을 떨어뜨렸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전투기가 공습한 목표물이 무엇인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브레가의 대형 석유단지에 있는 활주로가 표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도 트리폴리에서 740㎞ 떨어진 브레가 외곽에서는 전날 카다피 세력과 반정부 시위대 간 교전으로 12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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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다피 아들 “브레가 폭격은 단지 위협용”
    • 입력 2011-03-04 06:07:00
    국제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 세이프 알-이슬람은 현지시각으로 3일 카다피 친위부대 전투기가 동부 항만도시 브레가를 폭격한 것은 단지 반군을 겁주기 위한 것이었으며 사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이슬람은 영국 스카이 뉴스 TV와 인터뷰에서 브레가는 석유수출항으로서 전략적 요충이기에 반정부 세력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알-이슬람은 폭탄은 무엇보다 먼저 그들을 놀라게 해서 도망치게 하려는 것이지 브레가를 공격하거나 우리 국민을 죽게 하려는 게 절대로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카다피 측 전투기는 이날 오전 브레가의 정유시설 근처에 폭탄 2발을 투하했습니다. 목격자는 전투기가 석유회사와 거주지역 사이에 폭탄을 떨어뜨렸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전투기가 공습한 목표물이 무엇인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브레가의 대형 석유단지에 있는 활주로가 표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도 트리폴리에서 740㎞ 떨어진 브레가 외곽에서는 전날 카다피 세력과 반정부 시위대 간 교전으로 12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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